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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현장./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전국에서 아이돌 투어 콘서트와 워터밤, 흠뻑쇼 등 대형 콘서트가 열리는 등 여름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실제 지난 7월 기준 대중음악 공연 티켓 판매액은 전체의 56.6%를 차지했다. 지난 3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공연에 이틀간 약 6만 명의 관객이 왔고, 블랙핑크의 공연에는 이틀간 약 8만 명이 운집되기도 했다. 지난 11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싸이 흠뻑쇼에는 약 3만 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공연이 많은 시즌에 직접 가서 공연을 즐겨보는 건 의외로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라이브 공연(콘서트)을 즐기면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주기적으로 콘서트에 가는 것만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져, 수명이 최대 10년 늘어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영국 골든 스미스대학 행동과학 연구팀과 런던 대형 콘서트 공연장 ‘O2’가 협력해 콘서트(음악 공연)가 웰빙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영국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요가, 산책 등 다양한 웰빙 활동에서 맞춤형 심리 측정기 및 심박수 테스트기를 기반으로 행복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공연 관람 등 높은 수준의 웰빙이 평균 수명을 늘린다는 긍정적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공연 관람으로 웰빙 수준이 높아지면 평균 수명이 9~10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단 20분만 공연을 관람해도 행복감이 21% 증가했다. 특히 공연, 요가, 산책 그룹 중 공연을 관람한 그룹은 자존감이 25% 상승했고, 친밀감은 25%, 긍정적인 정신적 자극은 75%까지 증가했다. 공연을 규칙적으로 보는 것은 더 큰 효과를 가져왔다. 2주에 한 번 이상 라이브 콘서트에 가는 사람들은 생산성과 자존감이 가장 높은 수준(10점 만점에 10점)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음악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긍정적”이라며 “콘서트 등 공연을 즐기다보면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뛰면서 즐길 경우 운동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나 기자 | 허주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