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유 콘서트 떼창 화제… '노래 부르기'의 건강 효과 3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9/19 16:53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노래와 함께한다. 샤워하거나 집안일을 하면서도 가볍게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공연을 보면서도 가수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실제 지난 17~18일에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이유 콘서트'에서 많은 사람이 다 함께 떼창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노래 부르는 것은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여럿 있다.
◇우울증 완화
노래 부르기는 스트레스를 완화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2015년 독일쾰른스포츠대 연구팀은 노래를 부른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과도하게 분비되면 무기력증과 불안, 우울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 2018년 영국 퍼포먼스 사이언스센터 연구진은 노래 교실에 참여해 치료받은 여성은 다른 우울증 치료를 받은 여성보다 산후 우울증을 빨리 극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노래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치매·파킨슨병 예방
노래를 부르면 뇌 건강도 좋아진다. 2016년 한국음악치료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노래 부르기, 노래 감상, 단순히 소리 내 읽기의 뇌파를 각각 측정한 결과, 노래를 불렀을 때 뇌 주의집중도가 가장 높아지고 전체적으로 뇌도 활성화됐다. 뇌 활성화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22년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은 노래 부른 집단과 부르지 않은 집단의 뇌를 관찰한 결과, 노래 부른 집안은 뇌 전두엽 기능이 활성화돼 두뇌 노화 속도와 치매 발병을 늦췄다고 발표했다. 또 2021년 미국노인의학학회지는 노래를 부르면 음악적 기억이 저장된 뇌 위치가 활성화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노래 부르기는 파킨슨병 치료 효과도 낸다. 2018년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팀은 노래 부를 때 사용되는 호흡과 근육 움직임이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파킨슨병 환자에게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도 한다. 2016년 지역사회간호학회지는 논문을 통해 음악치료 후 파킨슨병 환자의 사회성·발성·의사소통 증가, 몸 떨림 감소 등이 나타나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언어 발달에 좋아
노래는 언어 발달에도 좋다. 특히 아동은 언어에 음을 넣어 학습하면 말을 더 빨리 배울 수 있다. 2012년 배재대 심리상담학과 최애나 교수는 노래 부르기가 언어생성을 자극해 언어능력 향상에 도움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실제로 노래 부르기로 언어장애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2010 하버드대 신경학과 교수 고트프리드 슐라우그(Gottfried Schlaug)는 한 강연에서 ‘멜로디억양치료법’으로 언어장애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멜로디억양치료법은 하고 싶은 말을 노래로 부르게 하는 치료법이다. 그는 언어를 표현하는 뇌 부위와 노래를 부르는 뇌 부위가 다르므로, 다른 부위를 자극하면서 언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멜로디억양치료법은 실어증 환자, 뇌졸중으로 언어 장애가 생긴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울증 완화
노래 부르기는 스트레스를 완화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2015년 독일쾰른스포츠대 연구팀은 노래를 부른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과도하게 분비되면 무기력증과 불안, 우울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 2018년 영국 퍼포먼스 사이언스센터 연구진은 노래 교실에 참여해 치료받은 여성은 다른 우울증 치료를 받은 여성보다 산후 우울증을 빨리 극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노래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치매·파킨슨병 예방
노래를 부르면 뇌 건강도 좋아진다. 2016년 한국음악치료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노래 부르기, 노래 감상, 단순히 소리 내 읽기의 뇌파를 각각 측정한 결과, 노래를 불렀을 때 뇌 주의집중도가 가장 높아지고 전체적으로 뇌도 활성화됐다. 뇌 활성화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22년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은 노래 부른 집단과 부르지 않은 집단의 뇌를 관찰한 결과, 노래 부른 집안은 뇌 전두엽 기능이 활성화돼 두뇌 노화 속도와 치매 발병을 늦췄다고 발표했다. 또 2021년 미국노인의학학회지는 노래를 부르면 음악적 기억이 저장된 뇌 위치가 활성화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노래 부르기는 파킨슨병 치료 효과도 낸다. 2018년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팀은 노래 부를 때 사용되는 호흡과 근육 움직임이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파킨슨병 환자에게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도 한다. 2016년 지역사회간호학회지는 논문을 통해 음악치료 후 파킨슨병 환자의 사회성·발성·의사소통 증가, 몸 떨림 감소 등이 나타나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언어 발달에 좋아
노래는 언어 발달에도 좋다. 특히 아동은 언어에 음을 넣어 학습하면 말을 더 빨리 배울 수 있다. 2012년 배재대 심리상담학과 최애나 교수는 노래 부르기가 언어생성을 자극해 언어능력 향상에 도움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실제로 노래 부르기로 언어장애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2010 하버드대 신경학과 교수 고트프리드 슐라우그(Gottfried Schlaug)는 한 강연에서 ‘멜로디억양치료법’으로 언어장애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멜로디억양치료법은 하고 싶은 말을 노래로 부르게 하는 치료법이다. 그는 언어를 표현하는 뇌 부위와 노래를 부르는 뇌 부위가 다르므로, 다른 부위를 자극하면서 언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멜로디억양치료법은 실어증 환자, 뇌졸중으로 언어 장애가 생긴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