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공개된 연애 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공개된 지 사흘 만에 ‘오징어게임3’를 제치고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모태솔로들의 첫 연애 도전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기존 연애 예능과 달리 출연자들의 서툰 모습과 어리숙한 행동이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제작진들은 모태솔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노은 PD는 “첫 연애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솔만의 특징이 있다”며 “연애에 대한 매력과 갈망, 진정성이 크고, 의외성과 진정성이 합쳐진 새로운 도파민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인 목표는 출연자들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까지 각자가 원하는 메이크오버(변신)를 진행했는데, 6주 이후엔 출연자들의 자신감과 표정이 달라졌다”고 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공개된 지 사흘 만에 ‘오징어게임3’를 제치고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모태솔로들의 첫 연애 도전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기존 연애 예능과 달리 출연자들의 서툰 모습과 어리숙한 행동이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제작진들은 모태솔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노은 PD는 “첫 연애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솔만의 특징이 있다”며 “연애에 대한 매력과 갈망, 진정성이 크고, 의외성과 진정성이 합쳐진 새로운 도파민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인 목표는 출연자들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까지 각자가 원하는 메이크오버(변신)를 진행했는데, 6주 이후엔 출연자들의 자신감과 표정이 달라졌다”고 했다.

◇모태솔로, 회피형 인격 성향인 경우 많아
모태솔로들이 그간 연애를 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다.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연애를 할 수 있는 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회피형 인격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며 “거절에 대한 심한 두려움, 비판이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공포로 인해 친해지기 전에 스스로 관계 맺는 것을 포기하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과 낯선 환경을 피하려 하고, 친밀한 관계를 원하면서도 낮은 자존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특히 가까운 관계, 호감이 있는 이성 앞에서 더욱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심적으로 큰 문제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소수의 사람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경향이 짙어 개인적인 공간과 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독립성이 강한 사람들은 연애에 쏟아야 하는 힘과 시간을 아까워해 연애를 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프로그램 인기 비결은 ‘미러링’ 효과 덕분
사람들이 모태솔로의 연애에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뭘까? 박종석 원장은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며 감정이입을 통해 본인이 직접 과거로 돌아가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 것 같은 착각을 통해 미러링을 느끼게 된다”며 “본인의 연애경험을 근거로 자신의 시행착오를 떠올리며 선배의 입장으로 출연자들에게 조언과 평가를 하면서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애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박 원장은 “멋지고 잘난 스펙이 뛰어난 사람들의 연애를 보면서 느꼈던 열등감, 비현실감 대신 실제 현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치 그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선입관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 가지 우려 점은 사회적 낙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종석 원장은 “모태솔로에 대해서 미성숙하다, 책임감이 부족하다 등의 선입관을 갖지 않아야 한다”며 “미혼이나 비혼,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선택일 뿐, 성격의 결함이나 낮은 사회성을 의미한다는 것은 아님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연애라는 것은 상대방을 위해 나의 본능과 욕망을 희생할 수도 있다는 이타적인 시도”라며 “인간의 외연을 크게 확장시키고 성장하도록 돕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꼭 연애를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모태솔로들이 그간 연애를 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다.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연애를 할 수 있는 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회피형 인격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며 “거절에 대한 심한 두려움, 비판이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공포로 인해 친해지기 전에 스스로 관계 맺는 것을 포기하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과 낯선 환경을 피하려 하고, 친밀한 관계를 원하면서도 낮은 자존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특히 가까운 관계, 호감이 있는 이성 앞에서 더욱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심적으로 큰 문제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소수의 사람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경향이 짙어 개인적인 공간과 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독립성이 강한 사람들은 연애에 쏟아야 하는 힘과 시간을 아까워해 연애를 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프로그램 인기 비결은 ‘미러링’ 효과 덕분
사람들이 모태솔로의 연애에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뭘까? 박종석 원장은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며 감정이입을 통해 본인이 직접 과거로 돌아가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 것 같은 착각을 통해 미러링을 느끼게 된다”며 “본인의 연애경험을 근거로 자신의 시행착오를 떠올리며 선배의 입장으로 출연자들에게 조언과 평가를 하면서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애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박 원장은 “멋지고 잘난 스펙이 뛰어난 사람들의 연애를 보면서 느꼈던 열등감, 비현실감 대신 실제 현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치 그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선입관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 가지 우려 점은 사회적 낙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종석 원장은 “모태솔로에 대해서 미성숙하다, 책임감이 부족하다 등의 선입관을 갖지 않아야 한다”며 “미혼이나 비혼,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선택일 뿐, 성격의 결함이나 낮은 사회성을 의미한다는 것은 아님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연애라는 것은 상대방을 위해 나의 본능과 욕망을 희생할 수도 있다는 이타적인 시도”라며 “인간의 외연을 크게 확장시키고 성장하도록 돕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꼭 연애를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