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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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이 유두 크기가 커서 가슴을 가리고 방송했다며 유두 축소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캡처
가수 신동(39)이 유두 크기가 커서 가슴을 가리고 방송했다며 유두 축소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신동이 출연했다. 신동은 지난 2007~2010년 MBC TV 유아 예능 프로그램 ‘뽀뽀뽀’를 진행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촬영을 시작해서 아이들과 안무하고 노래를 하는 데 PD님이 ‘스톱’이라고 했다”며 “내게 오더니 ‘신동씨 찌찌(유두)가 너무 보여요’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옷이 너무 타이트해서 가슴을 가리고 방송했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규현이 “그래서 형(신동) 수술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신동은 “유두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서 수술받았다”며 “유두 축소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신동이 받은 유두 축소술은 ‘유두의 크기를 줄이는 수술’을 말한다. 유두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서 콤플렉스가 있거나, 유두 처짐 현상이 발생해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 유두의 지름과 높이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남녀 모두 미용 목적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남성의 경우 티셔츠 입을 때 유두가 도드라져 보이고, 여성의 경우 모유 수유 후 유두가 커지는데,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커진 유두가 옷에 쓸려 상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유두 축소술은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한다. 먼저 유두의 지름이 넓은 경우, 유두의 주변 피부를 동그랗게 절제한 후 봉합해 지름을 줄인다. 유두의 높이가 길어 돌출된 경우, 유두의 윗부분이나 밑부분의 피부를 절제해 높이를 줄인다. 이때 중요한 점은 유관(젖 분비 통로)을 보존해 수유 가능성 유지하는 것이다. 유두 상태에 따라 유두 지름과 높이를 동시에 줄이는 경우도 있다. 수술 시간은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유두 축소술을 받기 전에 개인별 유두 형태와 섬유조직구조를 충분히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좌우대칭 균형을 맞춰야 한다. 유두 축소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관한 설명을 충분히 듣는 것 역시 중요하다. 곽인수 원장은 “부작용으로는 감각 저하, 흉터, 비대칭, 수유 기능 문제 등이 있다”고 했다. 크기를 너무 줄여 과 교정하면 유두 중심부 표면의 함몰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실밥은 1주일 내외로 제거하며, 샤워는 수술 2~3일 후부터 가능하다. 수술 초반엔 일시적으로 유두에 멍, 부기, 감각 둔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약 1개월 정도 지나면 유두가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잡는다. 곽인수 원장은 “수술 후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유두 위에 작은 컵을 얹는 경우가 있다”며 “외출할 때 불편할 수 있으나, 회복을 위해 꼭 거쳐야 할 과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