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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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수지(58)가 건강을 위해 아침에 꼭 먹는 식단을 소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가수 강수지(58)가 건강을 위해 아침에 꼭 먹는 식단을 소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서 강수지는 집에서 쓰는 그릇을 소개하면서 밥상을 차렸다. 강수지는 “매일 아침에 즐겨 먹는 삶은 달걀 두 알이다”라며 “아침에 달걀을 꼭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이 부족해진다”고 말했다. 이후 강수지는 블루베리와 호두를 꺼낸 뒤 당근 라페까지 그릇에 담았다. 강수지는 “인터넷에 당근 라페를 만드는 방법이 많이 나온다”며 “당근이 몸에 좋다”고 말했다.

강수지가 아침으로 먹은 식단은 건강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

◇삶은 달걀, 부족한 단백질 보충
강수지가 아침에 꼭 먹는다는 삶은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다. 강수지가 말한 것처럼 나이가 들수록 우리 신체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져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면 근육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단백질이 풍부하면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거의 없어 근육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달걀 두 개만 섭취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


◇블루베리, 시력 저하·치매 방지
강수지가 먹은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예방한다. 안양윌스기념병원 박성경 영양실장은 “안토시아닌은 망막의 로돕신(시각 색소) 재합성을 촉진해 시력 저하도 방지한다”며 “블루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촉진해서 인지 기능을 향상하고 치매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이어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는 풍부해서 포만감을 주고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며 고 말했다.

◇호두, 뇌신경세포 파괴 막아
호두를 포함한 견과류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견과류의 단백질 함량은 20%로, 육류와 비슷한 수준이다. 견과류에는 섬유질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견과류는 오전에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당일 섭취하는 열량이 줄어들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강수지가 먹은 호두는 치매 예방에도 좋다. 뇌신경세포의 60%를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뇌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더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당근 라페, 열량 낮고 포만감 줘
강수지가 먹은 당근 라페는 가늘게 채 썬 당근을 식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등으로 간단히 버무려 만드는 프랑스식 샐러드다. 기본 재료가 단순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건강식과 다이어트 식단으로 인기가 높다. 당근 라페의 주재료인 당근 100g은 약 35kcal에 불과하지만,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 속도를 늦추고 장 건강을 돕는다. 특히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다만, 당근 같은 노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실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카로틴혈증을 겪을 수 있다. 카로틴혈증은 하루에 약 10개의 당근을 몇 주 동안 먹으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당근 섭취를 중단하면 대소변, 땀, 피지 등으로 베타카로틴이 배출돼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