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브래드 피트(61) 주연의 영화 ‘F1 더 무비’가 전 세계 극장 수익 약 3억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지난 6월 25일 개봉한 영화 ‘F1 더 무비’는 불의의 사고로 F1 무대를 떠나 용병 드라이버로 살아가고 있는 소니 헤이즈(브래드 피트)가 최하위 레이싱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영화다. F1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국제 자동차 프로 레이싱 대회로, ‘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의 줄임말이다.
영화에선 소니 헤이즈와 조슈아 피어스가 참가하는 다수의 경기가 실감 나게 연출됐다. 영화 속 레이싱 선수들은 경기 직후 땀을 많이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영화 제작에 참여한 F1 최다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40)은 이에 대해 과거 영국 인기 토크쇼인 그래엄 노튼 쇼에 출연해 설명한 적 있다. 당시 해밀턴은 “(차 무게가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F1 경주차에는 에어컨이 없다”며 “내가 1kg 더 나가면 레이스 동안 2초가 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어컨이 없어 더위가 심하기 때문에) 1시간 45분 동안의 레이스에서 운전자 체중이 한 번에 4kg나 빠진다”고 말했다.
◇내부 60도, 몸속 수분 다량 배출돼
모터스포츠는 경기 후 체중 감량이 큰 스포츠다. 에어컨이 없는 경주차 조종석은 경기 중 섭씨 60도까지 올라간다. 아주자동차대 모터스포츠학과 박상현 교수는 “F1이 아니라 국내 내구 레이스(장거리 레이스) 같은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도 (운전 후) 2~3kg씩 빠진다”며 “차 내부 열이 엄청 높기 때문에 몸의 수분이 다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장비가 고가인 이유도 있지만 차량의 무게를 위해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프로 레이싱 선수로 활동하는 한양대 경영학부 이은정 교수는 “시합이 끝나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며 “대부분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인데 1~2kg 정도는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시적 수분 손실, 크게 위험하진 않아
다행히 극심한 더위 속에서 체중이 2~4kg씩 빠져도 선수 건강에는 위험하지 않다. 이은정 교수는 “일시적으로 수분이 빠지면서 체중이 빠진 거라 위험하지는 않다”며 “이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박상현 교수도 “신체적 조건에 대한 준비가 철저한 선수들이라 체중 변화에 적응할 것이다”라며 “단기적으로 수분만 빠졌기 때문에 금방 회복한다”고 말했다.
◇고온 환경 적응 훈련 필요
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선수들은 체력을 기르고 심폐지구력을 올리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이은정 교수는 “개인적으로 더운 날에도 달리기를 하면서 고온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레이싱 중에는 긴장해서 심박수가 정말 많이 올라가 평소에 절대 볼 수 없는 수치인 172bpm까지 오르기도 한다”며 “달라기를 통해 높은 심박수에 적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5일 개봉한 영화 ‘F1 더 무비’는 불의의 사고로 F1 무대를 떠나 용병 드라이버로 살아가고 있는 소니 헤이즈(브래드 피트)가 최하위 레이싱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영화다. F1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국제 자동차 프로 레이싱 대회로, ‘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의 줄임말이다.
영화에선 소니 헤이즈와 조슈아 피어스가 참가하는 다수의 경기가 실감 나게 연출됐다. 영화 속 레이싱 선수들은 경기 직후 땀을 많이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영화 제작에 참여한 F1 최다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40)은 이에 대해 과거 영국 인기 토크쇼인 그래엄 노튼 쇼에 출연해 설명한 적 있다. 당시 해밀턴은 “(차 무게가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F1 경주차에는 에어컨이 없다”며 “내가 1kg 더 나가면 레이스 동안 2초가 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어컨이 없어 더위가 심하기 때문에) 1시간 45분 동안의 레이스에서 운전자 체중이 한 번에 4kg나 빠진다”고 말했다.
◇내부 60도, 몸속 수분 다량 배출돼
모터스포츠는 경기 후 체중 감량이 큰 스포츠다. 에어컨이 없는 경주차 조종석은 경기 중 섭씨 60도까지 올라간다. 아주자동차대 모터스포츠학과 박상현 교수는 “F1이 아니라 국내 내구 레이스(장거리 레이스) 같은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도 (운전 후) 2~3kg씩 빠진다”며 “차 내부 열이 엄청 높기 때문에 몸의 수분이 다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장비가 고가인 이유도 있지만 차량의 무게를 위해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프로 레이싱 선수로 활동하는 한양대 경영학부 이은정 교수는 “시합이 끝나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며 “대부분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인데 1~2kg 정도는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시적 수분 손실, 크게 위험하진 않아
다행히 극심한 더위 속에서 체중이 2~4kg씩 빠져도 선수 건강에는 위험하지 않다. 이은정 교수는 “일시적으로 수분이 빠지면서 체중이 빠진 거라 위험하지는 않다”며 “이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박상현 교수도 “신체적 조건에 대한 준비가 철저한 선수들이라 체중 변화에 적응할 것이다”라며 “단기적으로 수분만 빠졌기 때문에 금방 회복한다”고 말했다.
◇고온 환경 적응 훈련 필요
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선수들은 체력을 기르고 심폐지구력을 올리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이은정 교수는 “개인적으로 더운 날에도 달리기를 하면서 고온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레이싱 중에는 긴장해서 심박수가 정말 많이 올라가 평소에 절대 볼 수 없는 수치인 172bpm까지 오르기도 한다”며 “달라기를 통해 높은 심박수에 적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