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방송인 김영철(51)이 여름철 해산물과 매운 음식을 먹고 마비성 장폐색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11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요일 아침을 못 먹은 채 귀가했다가 갑자기 배고파서 매운 라면을 먹었는데, 30분쯤 지나 복통이 시작됐다”며 “약국에서 복통약을 먹고 낮잠을 자도 호전이 없었고, 결국 자정 무렵 응급실로 향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환자복 차림으로 링거를 맞고 있는 김영철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김영철은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다”며 “최근 먹은 해산물과 매운 음식이 원인이었다”고 했다. 마비성 장폐색란 장의 운동이 멈춰 음식물, 가스, 소화액이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다. 김영철은 “여름철 음식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해산물, 맵고 짠 음식을 조심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질환으로 찾아올지 모른다”고 했다.
◇여름철 해산물, 매운 음식… ‘마비성 장폐색’ 유발해
김영철이 진단받은 ‘마비성 장폐쇄’는 장이 막힌 것은 아니지만, 장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해 소화물이나 가스가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다. 김영철이 먹은 해산물은 여름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되기 쉽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여름철 해산물이나 바닷물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급속히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세균이다. 주로 연안 해수에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섭씨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경부터 검출되기 시작해 수온이 높은 7~10월 사이 집중적으로 인체 감염이 발생한다.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급성 장염이 생겨, 장 점막이 붓고 장 근육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한다. 또한 매운 음식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마비성 장폐색 증상인 위장 경련과 장 정지 현상을 유발한다.
◇해산물은 익혀서, 매운 음식은 물과 함께 먹어야
그럼 여름철 해산물과 매운 음식을 먹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정연 교수는 “해산물을 섭씨 5도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조리 전에는 꼭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며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조개류의 경우 껍질이 열린 후에도 5분 이상 더 끓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주일 이내에 제대로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했고 오한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매운 음식은 땀을 많이 유발한다. 특히 여름엔 체온 조절로 땀 손실이 더 크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수분 보충하지 않으면 전해질 불균형으로 복통·어지럼증·장운동 저하 생길 수 있다. 물이나 소량의 이온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공복에 매운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첫 끼니로 매운 음식을 먹는다면 위벽을 보호하는 ‘카제인 단백질’이 들어간 우유, 요거트나 위의 부담을 캡사이신 흡수를 늦추는 삶은 달걀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11일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요일 아침을 못 먹은 채 귀가했다가 갑자기 배고파서 매운 라면을 먹었는데, 30분쯤 지나 복통이 시작됐다”며 “약국에서 복통약을 먹고 낮잠을 자도 호전이 없었고, 결국 자정 무렵 응급실로 향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환자복 차림으로 링거를 맞고 있는 김영철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김영철은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다”며 “최근 먹은 해산물과 매운 음식이 원인이었다”고 했다. 마비성 장폐색란 장의 운동이 멈춰 음식물, 가스, 소화액이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다. 김영철은 “여름철 음식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해산물, 맵고 짠 음식을 조심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질환으로 찾아올지 모른다”고 했다.
◇여름철 해산물, 매운 음식… ‘마비성 장폐색’ 유발해
김영철이 진단받은 ‘마비성 장폐쇄’는 장이 막힌 것은 아니지만, 장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해 소화물이나 가스가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다. 김영철이 먹은 해산물은 여름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되기 쉽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여름철 해산물이나 바닷물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급속히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세균이다. 주로 연안 해수에 서식하며 해수 온도가 섭씨 18도 이상 상승하는 5~6월경부터 검출되기 시작해 수온이 높은 7~10월 사이 집중적으로 인체 감염이 발생한다.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급성 장염이 생겨, 장 점막이 붓고 장 근육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한다. 또한 매운 음식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마비성 장폐색 증상인 위장 경련과 장 정지 현상을 유발한다.
◇해산물은 익혀서, 매운 음식은 물과 함께 먹어야
그럼 여름철 해산물과 매운 음식을 먹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정연 교수는 “해산물을 섭씨 5도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조리 전에는 꼭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며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조개류의 경우 껍질이 열린 후에도 5분 이상 더 끓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주일 이내에 제대로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했고 오한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매운 음식은 땀을 많이 유발한다. 특히 여름엔 체온 조절로 땀 손실이 더 크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수분 보충하지 않으면 전해질 불균형으로 복통·어지럼증·장운동 저하 생길 수 있다. 물이나 소량의 이온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공복에 매운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첫 끼니로 매운 음식을 먹는다면 위벽을 보호하는 ‘카제인 단백질’이 들어간 우유, 요거트나 위의 부담을 캡사이신 흡수를 늦추는 삶은 달걀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