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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콜라나 핫도그 같은 초가공식품을 먹으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공장에서 여러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식품이다. 초가공식품에는 당류, 지방, 나트륨 등이 많이 들어가며, 보존제, 색소, 향료 같은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미국 미시간대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수명을 얼마나 단축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서는 5800개 이상의 식품들에 순위를 매기고 첨가물과 지방, 칼로리와 같은 영양소를 기반으로 건강 비용을 결정했다.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는 수명을 단축했다. 한 번 먹을 때마다 ▲콜라 12분 ▲핫도그 36분 ▲절인 가공육 24분 ▲치즈버거 9분씩 수명을 단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에 첨가되는 아질산염, 질산염 같은 방부제가 수명을 단축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분은 체내에서 DNA를 손상해 암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 결과는 ‘Nature’에 게재됐다.

국내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탄산음료 섭취와 사망률 상승의 연관성을 볼 수 있다.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연구팀은 가당 음료를 탄산음료와 한국 전통 음료로 나눠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과 암 등으로 인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탄산음료를 주1~3회(회당 200mL) 섭취하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탄산음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거나 주 1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1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영양협회저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