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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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째즈(40)가 과거 눈, 코 등 성형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사진=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가수 조째즈(40)가 과거 성형 수술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8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조째즈는 눈·코·치아 다 고쳤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MC 이상민이 "정말 놀라운 건 지금 얼굴이 다 고친 얼굴이라고? 쌍꺼풀, 코, 입까지 고쳤다고?"라고 묻자 조째즈는 폭소하며 입은 치아 라미네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째즈는 "쌍꺼풀 수술도 했다. 고등학교 때 축구하다가 코뼈에 금이 갔다. 어머니가 같이 갔는데 미래지향적인 분이라 선견지명이 있었다. 이 얼굴로 경쟁력이 없을 것 같다. 상당히 열린 분이 아니었나(생각한다)"라며 "(성형을) 했는데 마음에 들더라. 살이 찌면서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이마에도 뭘 넣은거냐"고 묻자 조째즈는 "이마는 자연스럽게 넓어진 거"라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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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째즈(40)가 지난 3월 올렸던 프로필 사진./사진=조째즈 인스타그램 캡처
유튜브에 '남자 눈매교정 후기' '남자 코 성형 브이로그'를 검색하면 수많은 관련 영상이 나온다. 외모가 취업·연애의 경쟁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남성의 자기관리 중요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남성의 성형 목적은 여성과 달리 자연스러움과 깔끔한 인상에 초점이 맞춰진다. 한국 남성이 선호하는 성형 수술은 뭘까?

우선 남성도 가장 많이 성형 수술하는 부위가 눈이다. 특히 배우 서강준 눈처럼 쌍꺼풀 없이 눈매만 또렷해질 수 있는 '비절개 눈매교정'이 인기다. 스누성형외과 정의철 원장은 "남성은 쌍거풀에 대해 굉장한 거부감이 있다"며 "쌍꺼풀이 주는 느끼한 분위기, 눈 주변에 남는 흉터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주로 무표정일 때 "무섭다" "피곤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사람들이 부드러운 눈매를 만들기 위해 한다. 선천적으로 눈이 작게 태어나 고민인 남성은 눈매 교정과 함께 눈 안쪽과 눈꼬리를 길게 트는 앞·뒤트임 수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코 성형 역시 수요가 많다. 배우 송강처럼 입체감 있는 얼굴과 세련된 옆모습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20~30대 남성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정의철 원장은 "예쁜 코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유독 많아진 것 같다"며 "콧대를 많이 높이지 않고 휘어있거나 매부리처럼 꺾여있는 코 모양을 고치고 싶어 한다"고 했다. 코 성형을 받는 대부분 남성은 높이를 살짝 높인 직선형 콧대를 선호한다. 그러나 코끝이 ▲뭉툭하거나 퍼짐 ▲짧거나 들림(들창코) ▲낮거나 납작함 ▲길거나 처짐(매부리코)에 속하는 경우 코끝 교정술을 함께 받을 때가 많다. 옆모습에 콤플렉스가 있는 남성은 코 성형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다.


달걀형 얼굴·V라인을 위해 안면윤곽술을 받기도 한다. ▲얼굴 비대칭 ▲강하거나 무서운 인상 ▲큰 두상 ▲사각턱 등의 특징이 뚜렷한 남성은 흔히 3종 윤곽 수술을 받는다. 광대·사각턱·턱 끝을 포함하는 3종 윤곽 수술은 뼈를 다루는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다른 수술에 비해 더 위험하고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든다.

성형 수술은 얼굴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심할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문제로 감각 이상이 있다. 신경이 자극되거나 손상됐을 때 수술 부위에 무감각 또는 저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현상은 수개월 안에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영구적인 감각 저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수술 후 염증과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코 성형의 경우 보형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면 재수술을 할 수도 있다. 정의철 원장은 "성형 수술이 부담스럽거나 긴 회복 기간으로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것이 걱정된다면, 코 필러·보톡스를 통해 성형 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