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성형외과 대표 원장이 합병증이 가장 많이 발생해 위험한 다섯 가지 성형수술에 대해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닥터 PDX 앤 레비앙스 성형외과 숀 맥낼리 대표 원장은 “유독 합병증을 자주 유발하는 성형수술이 있다”며 “코 필러, 각막색소침착 수술, 심부 볼 지방 제거 수술, 지방흡입술, BBL(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 수술받기 전 여러 병원을 찾아보고, 꼭 자세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 가지 수술이 무엇인지, 어떤 합병증을 유발하는지 알아본다.
◇코 필러, 피부 괴사와 실명 유발 위험
코 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 등 인체 조직과 비슷한 성분을 코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숀 맥낼리는 “간단한 시술이라, 합병증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하지만) 실명이나 피부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필러가 혈관이나 신경을 건드려 동맥이 막히면 피부가 괴사한다. 혈관은 얼굴 전체에 분포해 있다. 만약 필러가 눈으로 이어지는 혈관을 막는다면, 망막(눈의 안쪽 벽에 있는 빛을 감지하는 신경조직)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차단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각막색소침착 수술, FDA 승인받지 않아 위험
각막색소침착 수술은 눈동자 색을 바꾸는 수술이다. 레이저로 눈동자의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거나 각막에 색을 입히는 방법을 통해 인위적으로 눈동자 색을 바꿀 수 있다. 숀 맥낼리는 “각막색소침착 수술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시력 저하, 실명, 녹내장, 포도막염, 눈 염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안과학회 역시 눈 색을 바꾸기 위해 수술보다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심부 볼 지방 제거 수술, 노안과 안면 신경 손상 유발
얼굴 양쪽 볼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심부볼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숀 맥낼리는 “심부볼은 체중과 관계없이 선천적으로 발달한 사람이 있다”며 “다이어트를 해도 안 빠지는 부분이다”고 했다. 심부볼을 없애면 광대 아래부터 턱선까지 윤곽이 더 도드라져 얼굴이 작아 보이고 날렵한 인상을 준다. 숀 맥낼리는 “하지만 얼굴이 꺼져 보여 노안처럼 보일 수 있다”며 “얼굴 안쪽을 수술하면, 얼굴표정을 담당하는 ‘안면 신경’을 손상해 입꼬리 비대칭, 표정 어색함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심각한 경우 양쪽 볼 지방의 양을 똑같이 제거하지 못하면 얼굴 비대칭이 나타날 수 있다.
◇지방흡입술, 피부 탄력 떨어지고 울퉁불퉁해져
지방흡입술은 피하 지방(피부 바로 아래, 진피와 근육 사이에 있는 지방 조직)을 빨아내는 수술로, 특수한 캐뉼러(인체에 투입하는 얇은 관)를 피부 아래에 삽입해 지방세포를 물리적으로 분해하거나 녹인 뒤, 흡입기로 빨아내는 수술이다. 숀 맥낼리는 “지방 흡입술을 받으면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며 “한 번 수술할 때 출혈이 많이 나타나, 반복적으로 여러 번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반복적인 관 삽입으로 피부 불규칙 현상이 나타난다”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다”고 했다. 실제로 지방흡입술을 받은 환자의 15%가 피부 불규칙 때문에 재수술을 결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방흡입술을 받고 1년 정도 되면 체중이 거의 원래대로 돌아가며, 지방흡입술을 받지 않은 상대적인 다른 피하조직에 더 많이 지방이 침착되는 것으로 보고도 있다.
◇BBL,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BBL('Brazilian Butt Lift,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은 엉덩이 확대술이다. 상체의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허리는 얇고 엉덩이는 크게 만드는 미용 성형 수술이다. 숀 맥낼리는 “BBL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수술이다”며 “BBL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하대정맥(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엉덩이엔 아주 긴 캐뉼라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다. 죽은 지방 세포가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과 폐를 틀어막으면 폐색전증으로 즉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닥터 PDX 앤 레비앙스 성형외과 숀 맥낼리 대표 원장은 “유독 합병증을 자주 유발하는 성형수술이 있다”며 “코 필러, 각막색소침착 수술, 심부 볼 지방 제거 수술, 지방흡입술, BBL(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 수술받기 전 여러 병원을 찾아보고, 꼭 자세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 가지 수술이 무엇인지, 어떤 합병증을 유발하는지 알아본다.
◇코 필러, 피부 괴사와 실명 유발 위험
코 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 등 인체 조직과 비슷한 성분을 코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숀 맥낼리는 “간단한 시술이라, 합병증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하지만) 실명이나 피부 괴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필러가 혈관이나 신경을 건드려 동맥이 막히면 피부가 괴사한다. 혈관은 얼굴 전체에 분포해 있다. 만약 필러가 눈으로 이어지는 혈관을 막는다면, 망막(눈의 안쪽 벽에 있는 빛을 감지하는 신경조직)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차단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각막색소침착 수술, FDA 승인받지 않아 위험
각막색소침착 수술은 눈동자 색을 바꾸는 수술이다. 레이저로 눈동자의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거나 각막에 색을 입히는 방법을 통해 인위적으로 눈동자 색을 바꿀 수 있다. 숀 맥낼리는 “각막색소침착 수술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시력 저하, 실명, 녹내장, 포도막염, 눈 염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안과학회 역시 눈 색을 바꾸기 위해 수술보다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심부 볼 지방 제거 수술, 노안과 안면 신경 손상 유발
얼굴 양쪽 볼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심부볼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숀 맥낼리는 “심부볼은 체중과 관계없이 선천적으로 발달한 사람이 있다”며 “다이어트를 해도 안 빠지는 부분이다”고 했다. 심부볼을 없애면 광대 아래부터 턱선까지 윤곽이 더 도드라져 얼굴이 작아 보이고 날렵한 인상을 준다. 숀 맥낼리는 “하지만 얼굴이 꺼져 보여 노안처럼 보일 수 있다”며 “얼굴 안쪽을 수술하면, 얼굴표정을 담당하는 ‘안면 신경’을 손상해 입꼬리 비대칭, 표정 어색함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심각한 경우 양쪽 볼 지방의 양을 똑같이 제거하지 못하면 얼굴 비대칭이 나타날 수 있다.
◇지방흡입술, 피부 탄력 떨어지고 울퉁불퉁해져
지방흡입술은 피하 지방(피부 바로 아래, 진피와 근육 사이에 있는 지방 조직)을 빨아내는 수술로, 특수한 캐뉼러(인체에 투입하는 얇은 관)를 피부 아래에 삽입해 지방세포를 물리적으로 분해하거나 녹인 뒤, 흡입기로 빨아내는 수술이다. 숀 맥낼리는 “지방 흡입술을 받으면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며 “한 번 수술할 때 출혈이 많이 나타나, 반복적으로 여러 번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반복적인 관 삽입으로 피부 불규칙 현상이 나타난다”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다”고 했다. 실제로 지방흡입술을 받은 환자의 15%가 피부 불규칙 때문에 재수술을 결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방흡입술을 받고 1년 정도 되면 체중이 거의 원래대로 돌아가며, 지방흡입술을 받지 않은 상대적인 다른 피하조직에 더 많이 지방이 침착되는 것으로 보고도 있다.
◇BBL,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BBL('Brazilian Butt Lift,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은 엉덩이 확대술이다. 상체의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허리는 얇고 엉덩이는 크게 만드는 미용 성형 수술이다. 숀 맥낼리는 “BBL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수술이다”며 “BBL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하대정맥(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엉덩이엔 아주 긴 캐뉼라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어,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갈 수 있다. 죽은 지방 세포가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과 폐를 틀어막으면 폐색전증으로 즉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