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남성에게 발생하는 지방부종은 대부분 내분비 장애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방부종은 피하지방이 주로 다리에 축적되는 만성 진행성 지방 조직 질환이다. 여성에게 훨씬 흔하지만 남성의 약 0.2%도 지방부종을 겪는다고 보고된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종합병원(Amato Instituto de Medicina Avançada) 의료진이 2022년 1월~2024년 12월 브라질 상파울로 아마토 첨단의학연구소에서 지방부종 진단을 받은 남성 5명을 분석했다. 이들 나이는 31~58세, BMI 29~42.4kg/m²였으며, 모두 양쪽 다리에 대칭적으로 지방이 축적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이들에게 눈에 띄는 점은 80%에서 내분비 합병증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1형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대사 증후군을 포함한 내분비 장애 유병률이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지방부종은 원발성 림프부종, 비만, 만성 정맥 부전과 오진되거나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서 잘 분별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 지방부종은 림프부종과 달리 양쪽 다리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발은 붓지 않는다. 림프부종은 비대칭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지방부종과 혼동되는 비만은 다리뿐 아니라 전신에 지방이 많이 분포한다는 점이 다르다. 만성 정맥 부전은 지방부종처럼 부종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부종이 대칭적이지 않고 정맥류(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꼬불꼬불해진 상태)와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의료진은 "남성 지방부종은 현재 보고되는 유병률(0.2%)보다 더 흔할 수 있다"며 "불균형적인 다리 지방 축적,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내분비계 동반 질환이 있는 남성은 지방부종을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방부종은 동반되는 합병증에 대한 치료를 하고, 글루텐 프리 식단과 운동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글루텐 프리 식단은 말 그대로 '글루텐' 성분이 없는 식단이다. 글루텐은 밀, 보리, 귀리 등 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인데 간혹 소화장애나 염증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을 낸다. 의료진은 "지방부종 환자에게 글루텐 프리 식단을 먹게 하고 운동 요법을 실시한 것이 부종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방부종 환자는 일반 인구에 비해 셀리악병에 취약한 HLA-DQ2(47.4%), HLA-DQ8(22.2%) 유전자 보유율이 상당히 높다. 셀리악병은 글루텐 단백질에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소장 점막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의료진은 "이는 글루텐 민감성과 지방부종 염증 사이 잠재적 연관성이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항염 식단 섭취, 압박 스타킹 착용 등도 지방부종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이 논문은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5일 게재됐다.
지방부종은 피하지방이 주로 다리에 축적되는 만성 진행성 지방 조직 질환이다. 여성에게 훨씬 흔하지만 남성의 약 0.2%도 지방부종을 겪는다고 보고된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종합병원(Amato Instituto de Medicina Avançada) 의료진이 2022년 1월~2024년 12월 브라질 상파울로 아마토 첨단의학연구소에서 지방부종 진단을 받은 남성 5명을 분석했다. 이들 나이는 31~58세, BMI 29~42.4kg/m²였으며, 모두 양쪽 다리에 대칭적으로 지방이 축적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이들에게 눈에 띄는 점은 80%에서 내분비 합병증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1형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대사 증후군을 포함한 내분비 장애 유병률이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지방부종은 원발성 림프부종, 비만, 만성 정맥 부전과 오진되거나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서 잘 분별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 지방부종은 림프부종과 달리 양쪽 다리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발은 붓지 않는다. 림프부종은 비대칭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지방부종과 혼동되는 비만은 다리뿐 아니라 전신에 지방이 많이 분포한다는 점이 다르다. 만성 정맥 부전은 지방부종처럼 부종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부종이 대칭적이지 않고 정맥류(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꼬불꼬불해진 상태)와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의료진은 "남성 지방부종은 현재 보고되는 유병률(0.2%)보다 더 흔할 수 있다"며 "불균형적인 다리 지방 축적,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내분비계 동반 질환이 있는 남성은 지방부종을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방부종은 동반되는 합병증에 대한 치료를 하고, 글루텐 프리 식단과 운동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글루텐 프리 식단은 말 그대로 '글루텐' 성분이 없는 식단이다. 글루텐은 밀, 보리, 귀리 등 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인데 간혹 소화장애나 염증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을 낸다. 의료진은 "지방부종 환자에게 글루텐 프리 식단을 먹게 하고 운동 요법을 실시한 것이 부종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방부종 환자는 일반 인구에 비해 셀리악병에 취약한 HLA-DQ2(47.4%), HLA-DQ8(22.2%) 유전자 보유율이 상당히 높다. 셀리악병은 글루텐 단백질에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소장 점막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의료진은 "이는 글루텐 민감성과 지방부종 염증 사이 잠재적 연관성이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항염 식단 섭취, 압박 스타킹 착용 등도 지방부종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이 논문은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5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