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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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이 유산소 운동만 하고 야식을 먹지 않아 살이 빠졌다고 밝혔다. ​/사진=안선영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안선영(49)이 유산소 운동만 하고 야식을 먹지 않아 살이 빠졌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9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시 체지방 감소에는 무조건 유산소 운동만이 답이다”며 “운명, 미래, 팔자도 내 맘대로 못 바꾸지만 유일하게 ‘내 몸’만큼은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바꿀 수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상의를 들춰내고 복부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어 “이 정도도 많이 빠진 거다”며 “매일 먹었던 야식을 안 먹었더니 살이 쭉쭉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산소 운동으로 살 빠지지만 ‘근육 손실’ 위험
안선영의 말처럼 유산소 운동만으로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다. 제임스짐 홍석주 트레이너는 “유산소 운동을 해 많이 움직이고, 적게 먹으면 소비량은 늘고 섭취량은 줄어 몸무게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며 “다만, 근력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근육 손실이 나타난다”고 했다. 홍석주 트레이너는 “피부 탄력을 잃고, 체중을 급격히 감량하면 피부 늘어짐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이어트할 때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기초대사량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근력 운동은 기초대사량(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양)을 유지하거나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가만히 있어도 소비하는 열량이 높아진다. 따라서 근육 운동을 하면 결과적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더 좋아진다.


◇야식, 낮에 먹는 음식보다 쉽게 지방으로 전환돼
안선영은 야식을 먹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실제로 낮보다 밤에 야식을 먹으면 살찔 위험이 커진다. 낮에 인체는 교감신경(활동이나 흥분에 관여하는 에너지를 소비할 때 작용하는 신경계) 작용이 일어나 소비하는 방향으로 대사가 이뤄진다. 반면 밤에는 부교감신경(잠잘 때나 쉴 때 작용하는 신경계) 작용이 지배적이어서 섭취한 열량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방으로 전환돼 몸에 축적하게 된다. 특히 야식은 기름지고 단 음식이 많아 체지방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한편, 야식 생각이 자주 난다면 식습관과 수면 패턴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늦은 저녁 식사나 불규칙한 수면은 야식 욕구를 유발하기 쉽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저녁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가볍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물 외의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도 야식 욕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밤에는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