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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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톱모델 신현지(29)와 박희정(33)이 다이어트식으로 ‘마녀수프’를 추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신현지시리즈’​
국내 톱모델 신현지(29)와 박희정(33)이 다이어트식으로 ‘마녀수프’를 추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신현지시리즈’에는 ‘샤넬과 루이비통의 그녀들이 이야기하는 짠내나는 모델 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신현지와 박희정이 출연해 함께 모델 활동 비하인드를 풀었다. 신현지는 2020 F/W 시즌 동양인 최초로 샤넬 메인 쇼의 클로징을 맡은 굴지의 톱모델이다. 박희정 역시 해외 데뷔 직후 2017 F/W 시즌 루이비통의 독점 모델 계약을 맺은 톱모델이다.

제작진이 다이어트식으로 만들어 본 음식 중 가장 잘 맞은 음식을 묻자, 박희정은 곧바로 마녀수프를 꼽았다. 박희정은 “단기간에 디톡스해야 할 때 항상 해 먹었다”며 “토마토 베이스에 양배추, 당근, 양파를 넣고 소고기나 닭고기를 넣었다”고 말했다. 신현지는 “마녀수프는 스테디셀러(꾸준히 수요가 있는 물건이나 음식)다”라고 동조하며 다이어트식으로 추천했다.

◇열량 극도로 적어 장기간 섭취는 위험
마녀수프는 양배추, 셀러리, 양파, 토마토, 당근, 피망 등 채소만으로 만든 수프다. 1회 제공량(200g)의 열량이 50~100kcal에 그쳐 다이어트식으로 인기다. 중앙대병원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고기나 탄수화물 없이 채소 위주로 구성된 수프라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된다”며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는 풍부해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채소를 넣어서 비타민A, 비타민C, 칼륨, 항산화 물질 등도 풍부해 건강관리에 좋다.


다만, 근육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장기간 마녀수프만 먹으면 근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단기간 다이어트 식단으로는 효과적이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기 때문에 장기간 이 식단을 유지하면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고기·감자 넣어 영양 균형 맞춰야
마녀수프 식단을 유지하면서 균형 있게 영양분을 섭취하고 싶다면 다른 음식을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박희정처럼 소고기나 닭고기를 더하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에너지원을 보충하고 포만감을 지속할 수 있는 감자나 고구마를 추가하거나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는 올리브오일을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뼈 건강을 위해 치즈나 두부 등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마녀수프 외에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으로는 포케가 있다. 포케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과 밥, 채소를 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하와이 전통 음식이다. 강현주 영양관리팀장은 재료 선택을 강조하면서 “연어회나 참치회처럼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혈당을 안정시키는 현미를 사용하면 좋다”며 “소스까지 칼로리를 고려해 소령만 사용하면 맛있으면서 영양 균형이 뛰어난 다이어트 식단이 될 수 있어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