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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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미자(40)가 다이어트 중 관리 식단으로 수육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사진=미자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미자(40)가 다이어트 중 관리 음식으로 ‘수육’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편이 국밥 먹는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수육 시킴”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실제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수육 다섯 점과 부추김치 등이 놓여있었다.

최근 미자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4kg이 늘었다고 밝히며 다시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30kg 감량에 성공한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는 미자가 선택한 수육, 정말 다이어트 중 먹어도 큰 영향 없을까?


◇수육, 관리 중이라면 앞다리살과 뒷다리살 추천 
수육은 고기를 양념 없이 물에 삶아 익힌 것을 말한다. 물에 삶는 과정에서 기름기가 줄어들고 부드러워진다. 미자처럼 다이어트 목적으로 수육을 섭취한다면 되도록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을 추천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임상영양사는 “수육 섭취 시 열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지방이 많은 삼겹살보다는 앞다리살처럼 기름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100g 기준 삼겹살 수육은 242kcal, 등심 수육은 210kcal, 앞다리살 수육은 198kcal, 뒷다리살 수육은 185kcal다. 뒷다리살은 단백질 함량 20%, 지방 함량 1~3%에 불과해 닭가슴살에 버금간다. 앞다리살 역시 열량이 적은 편이고 맛도 좋지만 뒷다리살보다 비싼 편이다. 지방이 적어 보통 수육이나 불고기에 많이 쓰인다.

◇쌈장 대신 간장이나 식초 베이스 소스 곁들여야 
다이어트 중 수육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양념장이다. 수육을 먹을 때 쌈장에 찍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염분 섭취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염분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이지현 임상영양사는 “쌈장 대신 간장이나 식초 베이스의 소스를 곁들이면 포만감은 높이면서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육을 먹을 때 흰쌀밥과 함께 섭취할 경우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자 역시 밥을 반 공기만 먹었다고 밝혔다. 밥 대신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포만감을 키우는 것도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수육 일일 권장 섭취량은 일반적인 성인 남성 기준 80~100g, 여성은 50~80g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