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자! 시니어]

최근 시니어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스포츠가 있다. 바로 '피클볼(Pickleball)'이다. 피클볼은 테니스와 유사한 구기 종목으로, 테니스 코트 4분의 1 정도의 공간에서 가벼운 플라스틱 공과 패들(라켓)을 사용해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 방식은 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의 규칙을 결합한 형태로, 서브한 공을 한 번 바운드 후 넘기거나, 바로 상대편 코트로 넘기면 된다. 코트 규격이 작아 기존 테니스보다 정적이지 않으면서, 너무 과도한 힘을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시니어들 사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지역 단위 시니어 대회는 물론 전국 및 국제 대회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최근엔 한국 선수가 미국 피클볼 프로리그 진출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관련 종목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23년 약 13억 2000만 달러(한화 1조79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피클볼 시장이 2028년 23억7000만 달러(한화 3조2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피클볼 역시 부상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운동이 아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코트 환경 속에서 잦은 방향 전환, 허리를 굽히는 동작의 반복, 복식 경기 중 충돌 등 부상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시니어들은 근골격이 약해지고 균형 감각도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가벼운 외상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피클볼 관련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86%가 60세 이상이었고, 이 중 60%는 염좌, 근육 긴장, 골절이 주요 부상이었다.
특히 '발목 염좌'는 피클볼처럼 발 움직임이 많은 운동에서 시니어들이 많이 겪는 부상 중 하나다. 발목 염좌는 발을 헛디디거나 접질리면서 발목 인대가 늘어나 손상된 것이다. 경미한 염좌는 일시적인 통증과 부기가 동반되지만, 심한 경우 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염좌가 반복되면 발목의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만성 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발목 염좌의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중증을 제외하면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부항,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로 상태를 완화시킨다. 구체적으로 통증 부위 주요 경혈에 시행되는 침과 약침 치료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염증과 통증을 신속히 가라앉힌다. 부항은 부기 제거와 근육 경직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한약은 손상 부위의 회복은 물론 인대와 관절 주변 조직을 강화해 시니어들의 장기적인 회복과 재발 방지를 돕는다.
전문적인 치료 외 피클볼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통해 관련 부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발목 회전 스트레칭'은 종아리에서 이어지는 발목 근육과 인대, 힘줄을 이완해 발목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여 부상 예방에 도움을 준다.
국내에서도 지역 단위 시니어 대회는 물론 전국 및 국제 대회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최근엔 한국 선수가 미국 피클볼 프로리그 진출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관련 종목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23년 약 13억 2000만 달러(한화 1조79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피클볼 시장이 2028년 23억7000만 달러(한화 3조2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피클볼 역시 부상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운동이 아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코트 환경 속에서 잦은 방향 전환, 허리를 굽히는 동작의 반복, 복식 경기 중 충돌 등 부상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시니어들은 근골격이 약해지고 균형 감각도 떨어지는 시기인 만큼, 가벼운 외상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피클볼 관련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86%가 60세 이상이었고, 이 중 60%는 염좌, 근육 긴장, 골절이 주요 부상이었다.
특히 '발목 염좌'는 피클볼처럼 발 움직임이 많은 운동에서 시니어들이 많이 겪는 부상 중 하나다. 발목 염좌는 발을 헛디디거나 접질리면서 발목 인대가 늘어나 손상된 것이다. 경미한 염좌는 일시적인 통증과 부기가 동반되지만, 심한 경우 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염좌가 반복되면 발목의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만성 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발목 염좌의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중증을 제외하면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부항,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로 상태를 완화시킨다. 구체적으로 통증 부위 주요 경혈에 시행되는 침과 약침 치료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염증과 통증을 신속히 가라앉힌다. 부항은 부기 제거와 근육 경직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한약은 손상 부위의 회복은 물론 인대와 관절 주변 조직을 강화해 시니어들의 장기적인 회복과 재발 방지를 돕는다.
전문적인 치료 외 피클볼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통해 관련 부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발목 회전 스트레칭'은 종아리에서 이어지는 발목 근육과 인대, 힘줄을 이완해 발목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여 부상 예방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칭 방법은 다리를 뻗고 앉은 자세에서 양손은 엉덩이 뒤쪽 바닥을 지지한다. 상체는 뒤로 살짝 기댄다. 양 발목을 천천히 회전시키면서 엄지발가락을 최대한 안쪽으로 모은다. 이후 발목 바깥쪽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10회 돌리고, 반대 방향으로도 10회 반복한다.
피클볼처럼 운동 효과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운동은 시니어들의 건강과 삶의 활력을 찾아줄 수 있다. 다만, 운동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 보호 장비 착용 등 부상 예방과 사후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칼럼은 수원자생한방병원 윤문식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피클볼처럼 운동 효과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운동은 시니어들의 건강과 삶의 활력을 찾아줄 수 있다. 다만, 운동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 보호 장비 착용 등 부상 예방과 사후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칼럼은 수원자생한방병원 윤문식 병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