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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 신’ 전효성, ‘이 음식’ 안 먹으니 피부 좋아졌다… 뭘까?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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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전효성(35)이 자기관리를 위해 피하는 식습관을 소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전, 효성입니다’
가수 겸 배우 전효성(35)이 자기관리를 위해 피하는 식습관을 소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전, 효성입니다’에는 ‘[횻끼] 육식파도 홀리는 최현석 비건 레스토랑 | 효성스러운 한 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전효성은 건강한 외식 맛집을 소개했다. 평소 관리법에 대해 그는 “고기를 줄인 지 4년 정도 됐는데 완전히 끊은 건 아니고 닭고기는 먹는다”며 “속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피부 관리에 대해 전효성은 유제품을 줄였다고 밝혔다. 전효성이 “유제품을 줄이니까 피부가 좋아지고 트러블이 없어졌다”고 하자, 제작진은 “제가 본 사람 중에 피부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효성이 “술도 안하고 마라탕 같은 거도 안 좋아한다”고 하자, 자막에는 ‘관리의 신’이라며 철저하게 관리하는 전효성을 극찬했다. 전효성이 직접 언급한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육식, 혈압 높여 자제해야
전효성처럼 고기 섭취를 줄이면 장기적으로 건강관리에 좋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에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다. 육류는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에 지질이 쌓이면서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건강을 위한다면 전효성처럼 적색육 대신 닭고기·오리고기 등 백색육 위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백색육은 적색육보다 미오글로빈 함량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미오글로빈은 근육 세포 속 단백질로 염분과 만나면 체내 DNA 손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한다.


◇유제품, 피부 염증 유발도
실제로 전효성이 느낀 것처럼 유제품을 먹으면 피부 건강이 악화하기도 한다. 유제품에는 염증을 유발하는 포화지방이 많다.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에서는 낮은 유제품 섭취로 인한 대사증후군을 가진 성인 37명을 대상으로 6주간 무작위로 하루 3번 유제품을 섭취하거나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도록 했다. 그 결과, 하루 3번 유제품을 섭취한 그룹에서 전신성 염증 및 간 기능 향상이 확인됐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는 유제품 섭취가 염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극단적으로 유제품 섭취를 금지하기보다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개인적으로 문제가 되는 식품만 조심할 것을 권한다.

◇술, 지방 축적 잘 되게 해
술도 몸매 관리에 좋지 않다. 알코올이 은근히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도 1병(360mL)을 마시면 500kcal가 넘는다. 물론 이 열량들이 모두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식이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는 걸 돕는다.

◇마라탕, 얼굴 부기 악화
전효성이 안 좋아한다는 마라탕에는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있다. 마라탕 1인분(250g)의 나트륨 함량은 2000~3000mg 정도로, 한 그릇만 먹어도 일일 권장 섭취량(2000mg)을 넘는다. 나트륨 과다섭취는 부종을 일으키고,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몸에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삼투압 현상으로 혈관의 수분이 줄게 되고, 세포 속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나타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 위험도 키운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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