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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건강하게” 김나영, 의외의 ‘이 채소’로 만들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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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나영(43)이 건강에 좋은 토마토 소박이를 소개했다./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김나영(43)이 건강한 김치를 소개했다.

11일 김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치를 담근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그는 “토마토 소박이를 만들어봄”이라며 오이소박이가 아닌 토마토 소박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키 170cm에 몸무게 48kg을 유지하고 있는 김나영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한 식단을 공유해 왔다. 그가 만든 토마토 소박이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

◇토마토, 노폐물 배출하고 세포 회복에 좋아
김나영이 소개한 토마토 소박이 속 토마토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몸속 노폐물 배출, 에너지 생산, 혈압 유지 등의 기능을 촉진한다. 또 토마토는 수분 함량이 95%에 달하는 채소다. 특히 더운 여름날 시원한 토마토를 먹으면 수분을 보충하면서 다양한 영양소를 같이 섭취할 수 있다. 토마토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세포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을 관리할 때도 먹기 좋다. 특히 토마토는 식용 작물 중 라이코펜이 가장 많은데, 토마토를 익힐수록 라이코펜 함량이 증가한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서 토마토를 87도에서 2분, 15분, 30분간 데운 결과, 라이코펜 함량이 각각 6%, 17%, 35% 늘어났다. 라이코펜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을 준다.


◇발효되면서 면역력에 좋은 유산균 많아져
김나영이 담근 토마토 소박이는 김치의 일종이다. 김치는 면역력 증진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돼 고령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건강관리에 좋다. 김치의 배추, 고추, 마늘, 생강에 있는 설포라판, 캡사이신, 알리신, 진저롤 등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체내 염증을 줄인다. 김치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익균과 대사산물들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김치 속에 들어있는 락토바실러스라는 균주는 바이러스 형성을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게다가 김치에 들어가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지방 분해와 연소를 촉진한다.

한편, 건강에 좋은 토마토 소박이라도 양념을 넣었기 때문에 과도하게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김치 열 조각(100g)을 먹으면 나트륨을 1000mg 정도 섭취하는데, 이는 하루 나트륨 권장섭취량(2000mg)의 절반이다. 김치를 자주 먹으면 나트륨 과다섭취로 이어져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한다. 이로 인해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 내부 압력도 높아져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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