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65세 권인하, “‘이 운동’으로 3kg 감량 성공”… 코어 근육 단련에 최고?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6/11 14:18
[스타의 건강]
지난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뮤지가 스페셜 DJ로 함께한 가운데 권인하, 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인하는 “나이를 안 드시는 것 같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나이를 어떻게 피해가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부는 어쩔 수 없지만,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노래하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한다”며 “최근 3kg을 감량했다”고 했다. 권인하와 절친한 사이인 뮤지는 “(권인하가) 방송이 없는 날에는 꼭 골프장에 나가 운동하신다”고 말했다. 권인하가 꾸준히 즐기는 골프의 운동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골프, 하체 근육부터 코어·관절 강화에 도움
권인하가 즐겨 하는 골프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포츠다. 18홀을 기준으로 평균 6~8km를 걷게 되며, 평지와 달리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코스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하체 근육 사용이 많아진다. 이로 인해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 근육이 단련되고, 걷는 동안 심폐 기능도 활발해진다. 체중 감량은 물론, 혈압을 낮추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라운딩 시간만 평균 3시간 이상으로, 일반적인 산책보다 운동 강도가 높다.
여기에 스윙 동작이 더해지면 운동 효과는 더욱 커진다. 스윙할 때는 허리, 복부, 어깨, 팔, 다리 등 상·하체가 동시에 움직이며 협응해야 한다. 반복되는 회전 동작은 복부와 허리, 엉덩이 등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몸의 중심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하체를 고정한 채 상체를 비트는 동작은 유연성을 높이고, 어깨와 척추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며 관절 가동 범위도 넓힌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관절 건강과 균형감 유지에 유익하다.
권인하가 꾸준히 해온 골프는 신체 활동을 넘어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홀마다 거리, 바람, 지형을 고려해 판단해야 하므로 집중력과 사고력을 계속 자극하게 된다. 이는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며, 탁 트인 자연 속에서 걷고 자신의 플레이에 몰입하는 시간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신적 안정감을 준다. 또 대부분 동반자와 함께 라운딩하므로 사회적 교류 기회도 풍부하다. 골프는 신체와 마음을 함께 단련하는 종합 건강 활동이다.
◇골프 전엔 준비 운동, 후엔 수분·자외선 관리 꼭 해야
다만, 골프를 할 땐 운동 전후 주의가 필요하다. 준비 운동 없이 무리하게 스윙하면 근육통이나 관절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허리 사용이 많은 운동인 만큼 디스크나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은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스윙 범위도 서서히 늘려야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너무 무거운 골프채를 사용하거나 체형에 맞지 않는 장비를 쓰는 것도 부상의 원인이 된다. 여름철에는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하며,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크림과 모자 착용도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없이 라운딩에 나서는 것도 피해야 한다. 골프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선 사전 준비와 사후 관리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