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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야식’ 장신영, 맛있지만 살 안찌는 레시피 공개… ‘이 채소’ 넣는 게 중요?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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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41)이 살 안찌는 야식 레시피를 공개했다.​/사진=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장신영(41)이 살 안찌는 야식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장신영이 출연해 다이어트 야식 메뉴를 소개했다. 이날 장신영은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해 바쁜 촬영 일정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장신영은 “촬영하느라 한 끼도 못 먹었다”며 “간단하게 살 안찌는 음식으로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 먹어도 죄책감 안 들고, 속 편하지만 맛있게 먹으려 한다”며 양배추찌개를 소개했다. 장신영은 양배추 1/2통에 여러 채소와 돼지고기, 고춧가루 등을 넣어 찌개를 만들었다. 그는 “양배추에서 단맛이 나서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단맛이 있다”며 야식으로 먹기 좋다고 전했다. 장신영이 먹은 양배추찌개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양배추, 칼로리 적고 위 건강에 좋아
장신영이 만든 양배추찌개의 주재료인 양배추는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식품 자체 칼로리는 적고, 소화 과정에 쓰이는 칼로리는 커 체내에 칼로리가 거의 남지 않는 식품이다. 실제로 양배추는 100g당 40kcal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게다가 양배추는 껍질이 식이섬유로 이뤄져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 흡수되는 칼로리가 적다.

장신영처럼 매운 찌개를 먹을 때 양배추를 넣으면 양배추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매운맛을 완화할 수 있다. 위 건강에도 좋다. 매운 찌개 속 캡사이신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오랜 시간 동안 위장이 자극된다. 그리고 위와 식도 사이의 조임근이 느슨해져 소화불량과 속 쓰림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때 장신영처럼 양배추를 넣어 먹으면 양배추에 들어있는 ‘설포라판’ 성분이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활성을 억제한다. 그리고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U는 위궤양 완화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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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이 만든 양배추찌개./사진=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야식, 자주 먹으면 다음 날 폭식하기 쉬워
다만, 일반적으로 야식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실제로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았다. 연구팀은 늦게 먹을수록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더 많이 먹고, 비만해지기 쉽다고 분석했다. 또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져 점심에 폭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해 쉽게 살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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