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건강한 아기 탄생 돕는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 안심출산 전략 제시… ‘이 검사’ 중요성 강조

임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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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에서 희귀질환 진단과 검사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사진=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 제공
지난 2일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에서 희귀질환 진단과 검사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대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는 ‘2025 SNUH Rare Disease Workshop’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3회째 진행되는 희귀질환센터 교육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는 출생 전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한 안심출산 전략과 신생아 유전체 검사 방식을 소개했다.

채종희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장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임상유전체의학과가 개설됐는데, 그때부터 유전자 진단과 관리를 진행해 환자가 태어났을 때부터 건강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워크숍이)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신생아 유전자 진단 접근을 비롯한 다양한 사례를 논의하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김만진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이지수 교수 ▲산부인과 한지연 교수 ▲소아청소년과 고정민 교수 ▲임상유전체의학과 이승복 교수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 의생명연구원 이은영 연구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 중 김만진 교수는 건강한 아기를 낳는 안심출산을 위한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PGT(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검사가 많이 시행되고 있다. PGT 검사는 착상 전 유전자 검사로, PGT-M, PGT-A, PGT-SR로 나뉜다. 시험관 아기 시술 과정에서 배아의 염색체나 유전자를 검사해 정상 배아를 골라 이식하는 방식이다.


특히 PGT-M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PGT-M 검사는 유전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다. 모두가 이 검사를 해야 하는 건 아니며, 부부 중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고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유전질환이 있는 경우 시행한다. 2025년 4월 30일 기준 보건복지부에서 배아나 태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유전질환은 총 230개다. 허용된 유전질환으로는 혈우병(출혈이 멈추지 않는 질환), 신경섬유종(신경 조직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 등이 있다.

PGT-M 검사 비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병원마다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희귀질환센터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에 PGT-M 검사를 의뢰한 부부는 5건 미만이었지만, 2021년부터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40건에 달했다. 올해 통계에서도 5월 기준으로 30건이 진행돼 안심출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지연 교수는 “다만, PGT-M 검사는 극소량의 세포로 검사하기 때문에 결과가 100%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건강하다고 추정되는 배아를 찾아서 착상시킨 뒤 양수 검사를 통해 변이가 없는 것을 확인하면 안심출산으로 발전할 수 있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은 “600여 명이 넘는 분들이 등록하고 참여해줬다”며 “환자들을 위한, 치료를 위한 임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 진단과 치료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희귀질환 관련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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