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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냥냥] 아이브 레이, 시청각 장애견 마음 활짝 열어 “촉감으로 소통”

이해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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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오른쪽)가 시청각 장애견 테토(왼쪽)에 진심 어린 애정을 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사진=JTBC ‘집 나가면 개호강’
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21)가 시청각 장애견에 진심 어린 애정을 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레이는 지난 8일 방송된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에 출연해 ‘개호강 유치원’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특히 레이는 처음 등원한 시청각 장애견 ‘테토’의 적응을 돕기 위해 밀착 케어에 나섰다. 레이는 테토와의 첫 만남부터 친근하게 다가갔고, 테토에 대해 잘 알기 위해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테토는 원장인 전현무에게 보였던 행동과는 달리 레이에게는 코 뽀뽀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테토와 함께 교실로 이동한 레이는 “테토가 앞이 안 보이고 처음 오는 공간이라 계속 불안해하더라. 그래서 걱정이 됐다”고 토로했다. 레이는 테토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에게 배운 촉각 훈련법을 하면서 교감을 이어갔다. 다행히 테토는 점차 마음을 열었고, 안정감을 찾았다. 이에 레이는 “테토와의 촉각 훈련을 알려 주셨는데, 계속해 보니 테토가 저한테 마음을 열어준 것 같아서 너무 안심됐다”고 전했다.


테토는 미술 작가 차연서 씨의 반려견으로 알려져 있다. 차연서 씨는 과거 뉴스펫과의 인터뷰에서 “테토와 소통하는 방법은 촉감 신호”라고 말한 바 있다. 테토가 보지도 듣지도 못하니 서로 촉감으로 의사를 주고받는 것이다. 당시 차 씨는 “촉각 신호를 만들어서 소통한다”며 “예를 들면, 앞가슴을 두 번 치면 ‘엎드려’, 팔꿈치를 두 번 치면 ‘손을 줘’ 이런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테토와 같이 시각 또는 청각 장애가 있는 반려동물을 돌볼 때는 주변 환경을 가능한 한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 가구를 재배치하거나 생활 공간을 자주 바꾸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일부 감각을 사용할 수 없는 반려동물은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다른 감각에 의존한다. 눈만 보이지 않는다면 반려동물 주의를 끌 만한 소리나 독특한 냄새가 나는 물건으로 주의를 끄는 훈련을 하고, 귀만 들리지 않는다면 사물이나 몸을 두드렸을 때의 진동 또는 시각적 신호를 통해 주의를 환기하면 된다. 신체 접촉을 할 땐 어깨든 엉덩이든 항상 같은 부위를 부드럽게 토닥이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에기치 못한 스킨십에 놀라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갑작스럽게 시각 또는 청각으 상실한 경우 우울증에 빠지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적응 기간 동안에는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나 겁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다가가도록 한다. 백내장으로 인한 시각 장애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눈 건강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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