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이러니 살 안 찌지” 신애라, 밥 먹고 ‘이것’ 삼매경… 뱃살에 특효라는데?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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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56)가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한 후 산책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사진=신애라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신애라(56)가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한 후 산책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9일 신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 뭐 드셨어요? 저는 공복 상태가 제일 긴 아침 식사만큼은 무조건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해요”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신애라가 직접 만든 아침 식단이 담겼다.


신애라는 음식 종류에 대해 “어머님 농사지으신 채소들과 과일 조금. 견과류 등 좋은 재료는 다 때려 넣고 올리브오일을 왕창 둘렀다”며 “달걀이 똑 떨어져서 반숙 달걀은 빠졌지만 버터와 설탕 없는 통밀빵, 먹기 직전 토스트만 하면 겉바속촉 무조건 맛있어요”라고 했다.

이후 신애라는 “식후 산책도 보석이지요”라며 남편 차인표와 함께 산책 중인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건강한 한 상”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좋아요” “너무 멋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늘 50kg대를 유지한다고 밝힌 신애라의 아침 식단과 산책의 효능을 자세히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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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가 공개한 아침 식단/사진=신애라 인스타그램 캡처
◇견과류와 통밀빵, 단백질 채우고 체중 조절까지
견과류를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견과류의 단백질 함량은 20%로, 육류와 비슷한 수준이다. 견과류에는 섬유질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견과류는 신애라처럼 오전 시간대에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당일 섭취하는 열량이 줄어들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생아몬드 42.5g 또는 동일한 열량의 비스킷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아몬드를 오전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에서 하루 동안 섭취한 열량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빵을 먹고 싶다면, 신애라가 선택한 통밀빵을 권한다. 통밀빵은 다른 빵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적다. 게다가 통밀은 혈당지수가 낮은 저혈당 식품이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혈당지수가 70 이상이면 고혈당 식품으로 분류한다.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이다.


◇식후 산책, 뱃살 막고 혈당 조절에 도움
신애라처럼 식후에 산책하면 여러 건강 효능을 누릴 수 있다. 우선 뱃살이 찌는 것을 막는다. 식사 후 소화 과정에서 우리가 먹은 음식은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작은 단위로 쪼개진다. 이때 에너지로 사용하기 쉬운데, 바로 앉거나 누워서 쉬면 영양소가 지방으로 금세 바뀌게 된다. 따라서 식사 후 바로 앉지 않고 20분 정도 산책하면 지방으로 쌓이는 포도당의 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포도당이 더 빨리 지방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식사 후 꼭 걸어주는 게 좋다. 이들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에 저항성이 커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환되기 쉽다.

이 외에도 식후 산책은 고혈당 지속시간을 줄이고, 인슐린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성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식사하면 음식 속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데, 산책으로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 혈액 속 포도당이 소비된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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