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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먹방’ 화제 모았던 20대 女 인플루언서, 돌연 사망… ‘이것’ 중독으로 추정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6/05 15:10
[해외토픽]
‘화장품 먹방’으로 화제를 모았던 대만의 20대 뷰티 인플루언서가 갑작스럽게 지난달 24일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일 외신 매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구아바 뷰티’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24세의 대만 여성 인플루언서는 립스틱, 블러셔 등 화장품을 먹는 독특한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1만2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장품을 먹어도 안전하다는 믿음을 줄까 걱정된다” “화장품은 화학제품으로 먹으면 안 된다” “만약 누군가 당신의 영상을 보고 따라 했다가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질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구아바 뷰티 프로필은 “세상에서 로그아웃한다”며 “새로운 여정을 떠나 모든 사업 협력은 중단된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이어 구아바 뷰티의 가족 측은 “구아바 뷰티가 5월 24일, 브러시를 내려놓고 천국에서 새로운 채널을 시작하기 위해 날아갔다는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죽음이 ‘화장품 속 독성 물질 중독’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화장품 먹으면 독성 반응 나타날 수도
화장품을 먹으면 소화기관 자극, 알레르기, 호흡기 문제, 심하면 독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크림류는 소화기 자극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파우더류는 흡입하면 폐렴이나 호흡부전을 일으키며 ▲매니큐어류는 아세톤을 포함하고 있어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헤어케어 제품’에는 계면활성제, 에탄올, 유분 또는 과산화수소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대량 복용하면 에탄올에 의한 중독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입욕제’의 경우 유황이나 다황화칼슘을 포함한 제품은 과량 섭취하면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화장품류를 섭취하거나 중독증상이 의심될 때는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에 상담을 요청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최대한 빨리 토하고 해독해야
독성 물질을 모르고 섭취했을 땐 되도록 빨리 토해내는 게 좋다. 특히 독성 물질이 강산(염산)이나 강알칼리일 땐 구토 과정에서 식도에 다시 한번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유나 물을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섭취한 물질에 따라 독극물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산가리를 잘못 섭취했다면 사이오황산나트륨을 해독제로 사용한다. 사이오황산나트륨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수용액 형태로 주입할 수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산소 호흡기를 부착해 세포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산소에 노출되도록 돕기도 한다. 이미 시간이 지났다면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정맥주사로 주입해야 하며 시간이 걸려 위급한 환자의 경우 해독 효과가 떨어진다.
지난 3일 외신 매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구아바 뷰티’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24세의 대만 여성 인플루언서는 립스틱, 블러셔 등 화장품을 먹는 독특한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1만2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장품을 먹어도 안전하다는 믿음을 줄까 걱정된다” “화장품은 화학제품으로 먹으면 안 된다” “만약 누군가 당신의 영상을 보고 따라 했다가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질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구아바 뷰티 프로필은 “세상에서 로그아웃한다”며 “새로운 여정을 떠나 모든 사업 협력은 중단된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이어 구아바 뷰티의 가족 측은 “구아바 뷰티가 5월 24일, 브러시를 내려놓고 천국에서 새로운 채널을 시작하기 위해 날아갔다는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죽음이 ‘화장품 속 독성 물질 중독’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화장품 먹으면 독성 반응 나타날 수도
화장품을 먹으면 소화기관 자극, 알레르기, 호흡기 문제, 심하면 독성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크림류는 소화기 자극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파우더류는 흡입하면 폐렴이나 호흡부전을 일으키며 ▲매니큐어류는 아세톤을 포함하고 있어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헤어케어 제품’에는 계면활성제, 에탄올, 유분 또는 과산화수소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대량 복용하면 에탄올에 의한 중독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입욕제’의 경우 유황이나 다황화칼슘을 포함한 제품은 과량 섭취하면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화장품류를 섭취하거나 중독증상이 의심될 때는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에 상담을 요청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최대한 빨리 토하고 해독해야
독성 물질을 모르고 섭취했을 땐 되도록 빨리 토해내는 게 좋다. 특히 독성 물질이 강산(염산)이나 강알칼리일 땐 구토 과정에서 식도에 다시 한번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유나 물을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섭취한 물질에 따라 독극물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산가리를 잘못 섭취했다면 사이오황산나트륨을 해독제로 사용한다. 사이오황산나트륨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수용액 형태로 주입할 수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산소 호흡기를 부착해 세포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산소에 노출되도록 돕기도 한다. 이미 시간이 지났다면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정맥주사로 주입해야 하며 시간이 걸려 위급한 환자의 경우 해독 효과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