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만성·중증질환

[멍멍냥냥] 생명 위험한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이곳’ 통해 잘 전파돼 ​

이해림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이미지

고양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드물게 전염성 복막염으로 진행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다표 가정에선 화장실을 통해 잘 전파되므로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양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때 문제가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에게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다르며,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도 없다. 그러나 고양이에겐 이 바이러스가 치명적일 수 있다. 드물게 전염성 복막염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해서다.

전염성 복막염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에게서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발생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이다.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대부분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염성 복막염은 복수(배 안에 물이 차는 증상)가 생기는 삼출성과 그렇지 않은 비삼출성으로 나뉜다. 삼출성은 호흡이 가빠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체중이 급격히 줄고, 잇몸이 창백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설사나 무기력, 혼수 상태로 이어지기도 한다. 비삼출성은 열이 나고 식욕이 줄며, 특히 신경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뇌와 척수에 염증이 생기면 마비나 경련, 행동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눈에 염증이 생겨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고양이의 침이나 대변을 통해 퍼지며, 고양이 화장실이 주요 감염 경로가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는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는 전염성 복막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여러 마리가 함께 사는 환경에서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전염성 복막염은 현재까지 완치를 위한 치료법이 없다. 증상을 완화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치료만 가능하다. 복수가 찬 경우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로 복수를 제거하지만, 무리한 처치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빈혈이 심한 경우엔 수혈이 필요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전염성 복막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정식 승인 약물은 없다. 따라서 고양이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여러 마리가 함께 사는 경우 고양이 화장실을 자주 소독하고, 감염된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와 격리해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필수다.


占쎄퓭爰귨옙占쎌삕�좎럩�뺝뜝�덈굦占쎈벨�숅넫臾믪굲 占쎌쥙�∽옙��삕占쏙옙�용쐻�좑옙 占쎌쥙�⒳펺�뗭삕�앾옙�뗭삕占쎄퉮援꿨뜝�뚯쪣占쏙옙

占쎌쥙�⒳펺�뗭삕占쏙옙�뗭삕占쎈끏已�옙醫롫윥占쎈벨�숋옙占쎌굲壤깍옙占쎈뜄�됧뜝�뚯쪣占쏙옙 占쎌쥙�⒳펺�뗭삕占쎈벊彛띶뜝�덇턂占쎈틶�앾옙�덉굲�좎럩�쒙옙�쇱삕�ル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