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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 한 입 베어 먹으면… 살 빼주고 노폐물 내보내는 식품의 정체

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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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오이는 1년 내내 인기 있는 채소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더 사랑 받는다. 목이 마르거나 출출할 때 오이를 한 입 베어먹으면 몸에 시원한 수분이 공급되고, 허기도 달래진다.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시원하면서 열량이 낮은 오이와 친해져보자.

오이는 수분 함량이 95%다. 나머지 5%는 칼륨, 비타민A·C, 포도당, 과당 등이 채운다. 이 중 칼륨은 체내의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시켜 몸을 가뿐하게 해주는 '디톡스 영양소'로도 유명하다.

오이는 100g당 열량이 9kcal로 매우 낮다. 포만감도 주는데, 여기에 장운동까지 촉진해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먹기에 좋은 식품이다. 식이섬유로 이뤄진 딱딱한 겉껍질이 있어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도 꼽힌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란, 식품 자체의 열량이 적고 소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열량이 높아 섭취 후 남는 열량이 매우 적은 식품을 말한다.


오이에서 가끔 쓴맛이 나기도 하는데, 이는 큐커바이타신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비료로 질소를 많이 주거나 이상 저온 혹은 이상 고온으로 발육이 불완전할 때 쓴맛이 난다. 큐커바이타신은 오이가 익으면서 감소하지만, 열에 파괴되지는 않는다.​

오이는 피부에도 좋다. 여름철 뜨겁게 그을린 피부에 오이를 얇게 저며 얹으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좋은 오이는 어떻게 고를까. 오이는 위아래 굵기가 동일하고 색이 고른 것을 사면 좋다. 꼭지가 마르지 않아야 한다. 보관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랫동안 신선하다. 요리할 때는 굵은 소금으로 겉을 문질러 깨끗이 씻어 껍질째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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