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일반
아무리 치료해도 안 낫는 목디스크… 치명적인 ‘이 질환’ 의심
임민영 기자 | 홍주영 인턴기자
입력 2025/05/27 22:30
심혈관질환이 있으면 주로 심장 주변에 가슴 통증과 두근거림,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간혹 심장과 멀찍이 떨어져 있는 부위에서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프로비던스 세인트존스 헬스센터 전문의인 리그베드 타드워커 박사와 예일대 의대 심장내과 조이스 오엔샤오 교수는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장에서 멀리 위치하지만 심혈관질환 증상인 여섯 가지 징후에 대해 설명했다. 타드워커와 오엔샤오가 소개한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다리 통증=다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부기가 심하다면 심혈관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타드워커는 “심장 이상으로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겨 다리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다리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리 통증은 심부정맥 혈전증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혈전(피떡)으로 인해 정맥 순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정맥이 막힌 부위의 아래 다리가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고 통증을 동반한다. 열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다리가 창백해지기도 한다. 이때는 항응고제를 사용해 혈전을 녹이거나 정맥에 관을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을 한다.
▷현기증=현기증은 여러 심혈관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오엔샤오에 따르면 부정맥(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질환)과 심계항진(심박을 느껴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으로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하면 현기증을 겪을 수 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빈맥이 발생하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온몸에 순환하는 혈액과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현기증, 실신 등이 나타나게 된다. 평소 심박수가 고르지 못하고 어지러움을 많이 느낀다면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약물·외과적 치료 등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심한 두통=혈압이 오를 때마다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고혈압을 의심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오르면 뇌로 가는 혈관 내압이 높아져 두통이 나타난다. 오엔샤오는 “뇌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혈압이 높아지면 이마에 두통이 생기고 눈 뒤쪽에 통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가 장시간 두통을 앓는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오랜 시간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파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심장비대, 부정맥, 심부전(심장이 손상돼 혈액을 온몸으로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질환이므로 평소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 곤란=호흡 곤란은 폐질환이나 빈혈 때문에 발생한다고 많이 알려졌지만, 의외로 심장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신체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유 없이 숨이 차거나 숨쉬기 힘들어진다면 심장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운동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운동을 한 지 얼마 안 돼서 호흡 곤란이 온다면 고혈압일 수 있다. 오엔샤오는 “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시작하자마자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게 치솟을 수 있는데, 이때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외에도 폐 혈전 색전증(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해서 폐동맥의 혈관 가지를 막는 질환), 심부전을 앓으면 호흡 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메스꺼움·식욕 부진=가슴 통증 없는 메스꺼움도 심혈관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오엔샤오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상당수가 흉통이나 호흡 곤란 없이 메스꺼움만을 느낀다. 심부전 환자는 식욕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심부전으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온몸에 혈액이 순환하지 못해 체내 영양소와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이에 몸속의 수분이나 염분이 축적돼 포만감,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난다. 평소 속이 더부룩하고 식욕이 현저히 줄었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목·턱 통증=목이나 턱 통증은 보통 디스크 질환이나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나타나지만, 심장마비의 징후일 수도 있다. 흉통이 신경을 타고 뇌로 전달됐을 때 뇌가 착각하면 목을 따라 턱으로 통증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연관통이라고 한다. 연관통은 통증이 있는 자극 부위가 아닌 다른 위치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의미한다. 간혹 턱 통증이 팔까지 확장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주변으로 퍼지는 통증은 방사통이라고 한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운동할 때 턱에 묵직함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방사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오엔샤오에 따르면 이런 증상은 심장마비와 협심증(관상동맥이 동맥 경화증으로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턱관절장애나 기관지염 등을 치료해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심장질환일 수 있으므로 심장내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다리 통증=다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부기가 심하다면 심혈관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타드워커는 “심장 이상으로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겨 다리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다리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리 통증은 심부정맥 혈전증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혈전(피떡)으로 인해 정맥 순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정맥이 막힌 부위의 아래 다리가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고 통증을 동반한다. 열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다리가 창백해지기도 한다. 이때는 항응고제를 사용해 혈전을 녹이거나 정맥에 관을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을 한다.
▷현기증=현기증은 여러 심혈관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오엔샤오에 따르면 부정맥(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질환)과 심계항진(심박을 느껴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으로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하면 현기증을 겪을 수 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빈맥이 발생하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온몸에 순환하는 혈액과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현기증, 실신 등이 나타나게 된다. 평소 심박수가 고르지 못하고 어지러움을 많이 느낀다면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약물·외과적 치료 등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심한 두통=혈압이 오를 때마다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고혈압을 의심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오르면 뇌로 가는 혈관 내압이 높아져 두통이 나타난다. 오엔샤오는 “뇌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혈압이 높아지면 이마에 두통이 생기고 눈 뒤쪽에 통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가 장시간 두통을 앓는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오랜 시간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파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심장비대, 부정맥, 심부전(심장이 손상돼 혈액을 온몸으로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질환이므로 평소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 곤란=호흡 곤란은 폐질환이나 빈혈 때문에 발생한다고 많이 알려졌지만, 의외로 심장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신체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유 없이 숨이 차거나 숨쉬기 힘들어진다면 심장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운동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운동을 한 지 얼마 안 돼서 호흡 곤란이 온다면 고혈압일 수 있다. 오엔샤오는 “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시작하자마자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게 치솟을 수 있는데, 이때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외에도 폐 혈전 색전증(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해서 폐동맥의 혈관 가지를 막는 질환), 심부전을 앓으면 호흡 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메스꺼움·식욕 부진=가슴 통증 없는 메스꺼움도 심혈관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오엔샤오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상당수가 흉통이나 호흡 곤란 없이 메스꺼움만을 느낀다. 심부전 환자는 식욕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심부전으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온몸에 혈액이 순환하지 못해 체내 영양소와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이에 몸속의 수분이나 염분이 축적돼 포만감,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난다. 평소 속이 더부룩하고 식욕이 현저히 줄었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목·턱 통증=목이나 턱 통증은 보통 디스크 질환이나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나타나지만, 심장마비의 징후일 수도 있다. 흉통이 신경을 타고 뇌로 전달됐을 때 뇌가 착각하면 목을 따라 턱으로 통증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연관통이라고 한다. 연관통은 통증이 있는 자극 부위가 아닌 다른 위치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의미한다. 간혹 턱 통증이 팔까지 확장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주변으로 퍼지는 통증은 방사통이라고 한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운동할 때 턱에 묵직함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방사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오엔샤오에 따르면 이런 증상은 심장마비와 협심증(관상동맥이 동맥 경화증으로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턱관절장애나 기관지염 등을 치료해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심장질환일 수 있으므로 심장내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