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두 살 아이, 간식 목에 걸려 사망… 하임리히법 시행
이해림 기자
입력 2025/05/24 19:08
경기 김포 어린이집에서 2살짜리 아이가 떡을 먹다가 사망했다.
23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10분쯤 김포시 모 어린이집에서 A(2)군의 목에 떡이 걸렸다. A군은 의식을 잃은 채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목구멍이 작고 삼키는 능력도 약해 음식물이 목에 걸리기 쉽다. 질식을 막으려면 어떻게 응급처치해야 할까.
아이의 목에 무언가 걸리면 목을 양손으로 감싸 쥐는 ‘초킹 사인(chocking sign)’이 나타난다. 갑자기 켁켁거릴 수도 있다. 아이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상태면 기도가 일부만 폐쇄된 것이다. 이럴 땐 일부러 기침해 이물질을 뱉어낼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 기도가 완전히 폐쇄된 환자는 기침할 수 없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기도가 일부만 폐쇄돼도 갑작스레 폐쇄가 심해질 수 있으니, 어떤 경우든 119에는 연락해야 한다.
완전 기도 폐쇄가 의심되는 환자가 1세 이상이면, 119구급대원을 기다리는 동안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환자를 뒤에서 안은 채로 배꼽과 명치 사이의 상복부에 한 손을 댄다. 반대쪽 손으로 그 손을 감싸 쥔 다음 환자 기준 뒤쪽을 향해 강하게 압박한다. 아동은 성인보다 체구가 작으므로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는 사람이 무릎을 꿇어 아이와 키를 맞춰야 한다.
1세 미만 영아는 일반적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선 안 된다. 복부 안에 장기가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영아 특성상, 일반적인 하임리히법대로 복부를 강하게 압박했다간 간이 손상될 수 있다. 견갑골 사이를 손바닥 아래 둔덕으로 다섯 번 두드리는 영아용 하임리히법과, 아이를 반대로 뒤집어 유두선 아래 가슴뼈 중앙을 검지와 중지로 누르는 흉부 압박을 대신 시행하도록 한다.
23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10분쯤 김포시 모 어린이집에서 A(2)군의 목에 떡이 걸렸다. A군은 의식을 잃은 채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목구멍이 작고 삼키는 능력도 약해 음식물이 목에 걸리기 쉽다. 질식을 막으려면 어떻게 응급처치해야 할까.
아이의 목에 무언가 걸리면 목을 양손으로 감싸 쥐는 ‘초킹 사인(chocking sign)’이 나타난다. 갑자기 켁켁거릴 수도 있다. 아이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상태면 기도가 일부만 폐쇄된 것이다. 이럴 땐 일부러 기침해 이물질을 뱉어낼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 기도가 완전히 폐쇄된 환자는 기침할 수 없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기도가 일부만 폐쇄돼도 갑작스레 폐쇄가 심해질 수 있으니, 어떤 경우든 119에는 연락해야 한다.
완전 기도 폐쇄가 의심되는 환자가 1세 이상이면, 119구급대원을 기다리는 동안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환자를 뒤에서 안은 채로 배꼽과 명치 사이의 상복부에 한 손을 댄다. 반대쪽 손으로 그 손을 감싸 쥔 다음 환자 기준 뒤쪽을 향해 강하게 압박한다. 아동은 성인보다 체구가 작으므로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는 사람이 무릎을 꿇어 아이와 키를 맞춰야 한다.
1세 미만 영아는 일반적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선 안 된다. 복부 안에 장기가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영아 특성상, 일반적인 하임리히법대로 복부를 강하게 압박했다간 간이 손상될 수 있다. 견갑골 사이를 손바닥 아래 둔덕으로 다섯 번 두드리는 영아용 하임리히법과, 아이를 반대로 뒤집어 유두선 아래 가슴뼈 중앙을 검지와 중지로 누르는 흉부 압박을 대신 시행하도록 한다.
1세 이상이든 미만이든 환자가 이물질을 뱉어낼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환자가 도중에 의식을 잃으면, 눕혀서 인공호흡을 동반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한편, 환자의 입을 벌려서 이물질을 직접 꺼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물질이 보일 듯 말 듯해 꺼내기 어렵거나 아예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 목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지 말아야 한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이물질을 기도 안으로 더 밀어 넣을 수 있다. 이런 이물질은 병원에서 후두경이라는 관을 삽입하고, ‘마질겸자(Magill forceps)’라는 집게로 집어서 빼내야 한다. 환자의 입을 벌리고 안을 들여다봤을 때 이물질이 맨눈으로 보일 때에만 검지를 집어넣어 이물질에 대고, 바깥으로 훑어내 제거한다. 이물질이 보이지 않는다면 하임리히법과 인공호흡을 동반한 심폐소생술을 번갈아 하며, 입안을 수시로 확인한다. 전엔 보이지 않던 이물질이 새로 밀려 나왔을 수도 있다.
한편, 환자의 입을 벌려서 이물질을 직접 꺼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물질이 보일 듯 말 듯해 꺼내기 어렵거나 아예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 목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지 말아야 한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이물질을 기도 안으로 더 밀어 넣을 수 있다. 이런 이물질은 병원에서 후두경이라는 관을 삽입하고, ‘마질겸자(Magill forceps)’라는 집게로 집어서 빼내야 한다. 환자의 입을 벌리고 안을 들여다봤을 때 이물질이 맨눈으로 보일 때에만 검지를 집어넣어 이물질에 대고, 바깥으로 훑어내 제거한다. 이물질이 보이지 않는다면 하임리히법과 인공호흡을 동반한 심폐소생술을 번갈아 하며, 입안을 수시로 확인한다. 전엔 보이지 않던 이물질이 새로 밀려 나왔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