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일반

“젊은 층 20년 뒤 ’이 질환‘ 걸릴 우려”… 코로나19 이후 통계 발표, 어떤 변화 있길래?

임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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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학술대회(APCMS 2025)가​ 열렸다./사진=임민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장대사증후군 유병률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학술대회(APCMS 2025)가 진행된다. 심장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25개국에서 400여 명의 전문가가 등록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미국 하버드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등 세계적인 기관의 전문가들이 방한해 심장대사증후군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23일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심장대사증후군의 발병 현황이 발표됐다. 2019~2021년에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심장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4.9%로, 성인 4명 중 1명이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65세 이상에서는 약 47%에 달해 고령층 건강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심장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7.7%(2018~2019년)에서 29.6%(2020~2021년)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양대구리병원 심장내과 김현진 교수는 “(특히) 복부비만이나 고혈당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신체 활동이 감소하고 건강에 해로운 배달 음식 등을 먹은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신미승 교수는 “특히 젊은 층의 복부비만이 많이 늘었다“며 ”(이런 사람들이) 20~30년 후에 만성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서 젊은 층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PCMS 2025는 심장대사질환에 대한 다양한 의학 분야 간 융합 접근을 강조한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학술위원장이자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소속인 김병진 교수는 “공공기관과 상호 협력하에 실질적인 연대를 모을 수 있는 학회가 되려 한다“며 ”추계학술대회와 워크샵도 계획해 공공보건과 학회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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