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푸르스름 창백한 손톱,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일 수도
김서희 기자
입력 2025/05/24 08:00
푸른빛 띠면 호흡기 문제, 흰색 반점은 아연 결핍
건강한 손톱은 매끈한 표면에 투명한 분홍빛을 띠는 게 정상이다. 손톱 모양이나 색이 이와 달리 눈에 띄게 변했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
◇창백한 손톱
손톱이 유독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빛을 띠면 호흡기 질환이나 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이 생겨 정상적인 호흡이 안 되면 체내 산소가 부족해진다. 그러면 손가락 끝까지 피가 잘 안 통해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인다. 간이 안 좋을 때 손톱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황달 때문이다. 황달이 있으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성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하얗게 보인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인데, 붉은색을 띤다.
◇흰색 반점
◇창백한 손톱
손톱이 유독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빛을 띠면 호흡기 질환이나 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이 생겨 정상적인 호흡이 안 되면 체내 산소가 부족해진다. 그러면 손가락 끝까지 피가 잘 안 통해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인다. 간이 안 좋을 때 손톱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황달 때문이다. 황달이 있으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성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하얗게 보인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인데, 붉은색을 띤다.
◇흰색 반점
손톱에 흰색 반점이나 가로줄이 생기는 일은 드물지 않다. 먼저 아연 결핍 때문일 수 있다. 아연이 부족하면 손톱의 세포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다. 외에도 몸이 피로하거나 빈혈이 있을 때 흰색 줄이 생길 수 있다. 영양 결핍도 원인이 된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영양소 섭취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한편, 항암치료 부작용으로도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과 유사한 원리인데, 항암치료에 쓰이는 일부 약물로 인해 손톱을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발생한다.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40% 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세로줄
◇검은색 세로줄
손톱 아래에 검은색 세로줄이 있거나 손톱이 까맣게 변한다면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변형돼 생기는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흑색종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 등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흰 피부와 푸른 눈, 머리카락 색이 밝은 사람이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특히 위험하다. 손톱 아래에 검은색 세로줄이 생기는 경우 외에도 ▲부딪히거나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피부에 검붉은 반점이 생긴 경우 ▲반점의 테두리가 불규칙하고 점점 번지는 경우에는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울퉁불퉁한 표면
◇울퉁불퉁한 표면
손톱 표면이 물결을 치듯 울퉁불퉁하게 변한 것은 건선의 증상일 수 있다. 건선으로 손톱 뿌리가 건조해지면서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해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자란다. 건선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면역체계의 불균형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면역세포 중 T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여러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 각질 세포가 증식하도록 자극하는 것이다. 건선은 완치가 어렵지만, 방치할 경우 관절염이나 우울증 등 다른 질환이 함께 발병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 단백질 풍부하게 섭취해야
손톱 건강을 위해서는 단백질, 아연, 비타민D 같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통곡물, 달걀노른자, 견과류, 연어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오틴은 손톱이 튼튼하게 자라는 데 중요한 비타민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손톱 건강에 좋다.
◇평소 단백질 풍부하게 섭취해야
손톱 건강을 위해서는 단백질, 아연, 비타민D 같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통곡물, 달걀노른자, 견과류, 연어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오틴은 손톱이 튼튼하게 자라는 데 중요한 비타민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손톱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