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중국의 한 여성이 어릴 적부터 모은 손톱을 판매한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출신의 한 여성은 어릴 적부터 자른 손톱을 수집해 1kg당 150위안(약 3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손톱을 전통 약재로 쓰기 위해 매번 모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중의학에서는 손톱이 체내 열과 독소를 제거하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북경대학제삼병원 전통 중의학자 하란은 “1960년대까지도 병원에서는 손톱을 처방하고는 했지만 다른 약재가 많이 발견되면서 점차 사용이 줄었다”며 “게다가 성인의 경우 1년에 자라는 손톱 양이 100g 정도여서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손톱 판매가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손톱의 출처와 위생 문제에 대한 걱정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손톱 대신 발톱이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누리꾼들은 “손톱은 오염물질이 많아 더럽다” “더러워서 어떻게 먹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손톱에는 각종 병원성 세균이 있을 수 있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손톱의 틈은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아메리칸대학교 생물학자 제프리 카플란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긴 손톱 밑에는 평균 32종의 세균과 28종의 곰팡이가 서식한다. 손톱에 있는 주요 세균으로는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요도감염균 ▲효모균 등이 있다. 이런 균들에 노출되면 감기, 눈병, 급성호흡기질환 등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간혹 항문에서 손톱 표면으로 이동한 요충이나 알이 입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 경우 구강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손톱 위생 문제를 경고한 연구도 있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에서는 병원 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손톱 밑에 세균이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손톱 길이가 3mm 이상인 사람 중 95%에서 각종 세균이 검출됐다. 손톱 길이가 3mm 미만인 사람 중에서는 20%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손톱을 먹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한편, 손톱 위생에는 지나치게 짧은 손톱도 좋지 않다. 외부 자극에 취약해져 세균이 침투하기 쉽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옆에서 봤을 때 손톱 끝과 손가락 끝이 가로로 일직선상에 오도록 자르는 것을 권장한다. 손발톱을 다듬고 관리할 땐 개인용 손톱깎이를 쓰고, 세균이 남아있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소독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출신의 한 여성은 어릴 적부터 자른 손톱을 수집해 1kg당 150위안(약 3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손톱을 전통 약재로 쓰기 위해 매번 모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중의학에서는 손톱이 체내 열과 독소를 제거하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북경대학제삼병원 전통 중의학자 하란은 “1960년대까지도 병원에서는 손톱을 처방하고는 했지만 다른 약재가 많이 발견되면서 점차 사용이 줄었다”며 “게다가 성인의 경우 1년에 자라는 손톱 양이 100g 정도여서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손톱 판매가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손톱의 출처와 위생 문제에 대한 걱정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손톱 대신 발톱이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누리꾼들은 “손톱은 오염물질이 많아 더럽다” “더러워서 어떻게 먹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손톱에는 각종 병원성 세균이 있을 수 있어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손톱의 틈은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아메리칸대학교 생물학자 제프리 카플란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긴 손톱 밑에는 평균 32종의 세균과 28종의 곰팡이가 서식한다. 손톱에 있는 주요 세균으로는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요도감염균 ▲효모균 등이 있다. 이런 균들에 노출되면 감기, 눈병, 급성호흡기질환 등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간혹 항문에서 손톱 표면으로 이동한 요충이나 알이 입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 경우 구강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손톱 위생 문제를 경고한 연구도 있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에서는 병원 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손톱 밑에 세균이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손톱 길이가 3mm 이상인 사람 중 95%에서 각종 세균이 검출됐다. 손톱 길이가 3mm 미만인 사람 중에서는 20%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손톱을 먹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한편, 손톱 위생에는 지나치게 짧은 손톱도 좋지 않다. 외부 자극에 취약해져 세균이 침투하기 쉽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옆에서 봤을 때 손톱 끝과 손가락 끝이 가로로 일직선상에 오도록 자르는 것을 권장한다. 손발톱을 다듬고 관리할 땐 개인용 손톱깎이를 쓰고, 세균이 남아있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소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