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10kg 넘게 빠져” 고준희…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것’ 꼽았다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5/23 10:22
[스타의 건강]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GO’에는 ‘다이어트 식단 공개 | 하랬더니 또 먹방 찍어버린 대식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3주 만에 고준희를 만난 제작진은 “오랜만에 만났는데 살이 너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10kg 가까이 (빠졌다)”며 “다이어트를 하려고 해서 뺀 건 아니고 실연을 당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고준희는 이날의 주제였던 다이어트 방법과 식단을 공개했다. 고준희는 살 쫙 빼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밥은 주로 곤약밥으로 먹는다”며 곤약밥을 꼽았다. 이어 “입이 심심할 때는 토마토를 먹는다”며 “포만감이 큰 음식이다”고 말했다. 또 고준희는 땅콩버터를 소개하며 “최화정 선배님이 픽한 것”이라며 “사과에 발라 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고준희가 밝힌 다이어트 식단, 어떤 효능이 있을까?
▷곤약밥=고준희처럼 밥을 쌀밥이 아닌 곤약밥으로 바꾸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곤약은 수분을 흡수하면 팽창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큰 식품이다. 실제 곤약의 97.3%가 수분으로 구성됐다. 나머지 3%는 미량의 탄수화물, 단백질, 전해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열량은 100g당 약 6kcal로 낮은 편이다. 또한 곤약 속 식이섬유의 일종인 글루코만난은 장에서 끈적하게 녹은 후 음식물에 밀착해 탄수화물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혈당 상승을 막는다. 다만, 위장이 약한 사람은 소화 장애나 변비가 올 수 있어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토마토=고준희가 간식으로 먹는다는 토마토 역시 다이어트 식품이다. 토마토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하다. 변비 예방 효과는 물론 포만감을 키운다. 이는 식사량을 줄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만드는 라이코펜 성분도 건강에 좋다.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특히 라이코펜은 토마토가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완숙함에 따라 생성되기 때문에 완숙 토마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과와 땅콩버터=사과와 땅콩버터 모두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두 식품은 영양 면에서 궁합이 좋다.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한 사과와 단백질, 불포화지방,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땅콩버터가 부족한 영양소를 서로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땅콩버터는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많다. 하지만 무가당 땅콩버터는 설탕이나 기타 첨가물 없이 땅콩으로만 만든다. 또 일반 땅콩버터나 다른 과일잼과 비교했을 때 당 함량이 적어 혈당이 비교적 천천히 올라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해주기도 한다.
한편, 고준희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 부진으로 살이 빠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겪으면 우리 몸에서는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코르티솔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투태세에 돌입한다고 보면 되는데 심장이 빨리 뛰고 입이 마르며 위장관 운동이 느려져 소화가 잘 안 되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당연히 식욕은 감소한다. 이로 인해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