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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백지연 “키 173cm인데, 다리 길이만 109cm”… 키 큰 비결 물었더니?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5/23 05:00
[스타의 건강]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백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백지연은 자신의 큰 키를 자랑했다. 그는 “내 키는 173cm다”며 “예전에는 아나운서 중에 나만큼 큰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하게도 나이가 60이 넘었는데도 키가 조금씩 크는 것 같다”며 “내 유튜브 채널 제작진이 나를 보면 자꾸 다리 길이를 재보자고 한다”고 했다. 백지연은 “다리 길이가 109cm가 나왔다”고 말했다.
큰 키를 갖게 된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잠을 많이 잤다”며 “성장기에는 일찍 자야 해서 밤 9시에 꼭 잤다”고 말했다.
백지연이 말한 것처럼 중년이 된 이후에도 키가 자랄 수 있을까?
◇중년, 키 크는 것 불가능… 체형 교정으로 키 커 보일 수는 있어
남자의 성장판은 만 16~17세, 여자는 만 15~16세에 닫힌다. 이후에도 키가 조금 더 크기는 하나, 이는 성장판을 통해 큰 것이 아니고 뼈 자체가 조금씩 커진 것이다. 보통 성장판이 닫히고 나서 초기 성인기까지 남자는 2~3cm, 여자는 1~2c 클 수는 있다. 하지만 백지연처럼 중년 이후에 키가 크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이가 든 후 자세 교정으로 인해 키가 좀 더 커 보이는 것은 가능하다. 허리가 굽지 않게 펴서 바른 자세를 취하면 된다. 또 어깨 뒷면에 있는 날개 모양의 양쪽 견갑골을 맞닿게 한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이나 운동하면 굽어있던 몸이 펴지면서 키가 더 커 보일 수 있다.
◇성장기, 10시 이전에는 잠들어야… ‘숙면’ 취하는 것 중요
백지연은 성장기에 잠을 많이 자서 키가 컸다고 했다. 성장기의 경우 자는 동안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키 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 하루 분비량의 60~70%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분비돼 이 시간에는 숙면 취해야 한다. 많이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푹’ 자는 것도 중요하다. 성장기 아이의 숙면을 위해서 쾌적한 공간을 조성해줘야 한다. 덥거나 습한 등 불편한 환경에서는 자주 깨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가 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폰, 조명 등의 불빛을 받으면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생성이 방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