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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타다, 피부 벗겨지고 유두 사라져”… 英 10대 엄마, 무슨 사고?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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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엄마가 아기에 분유를 타주다 가슴에 2도 화상을 입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선
영국의 한 10대 엄마가 아기 분유를 타다 가슴에 2도 화상을 입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레오나 다우니(18)가 뜨거운 분유를 섞다 분유병이 터졌다. 레오나는 “끓는 물이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병에 붓고 흔들었다”며 “갑자기 병 양쪽이 터지면서 뜨거운 분유가 가슴 위로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을 칼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바로 병원에 갔다”고 했다. 의료진은 레오나에 2도 화상 진단을 내렸다. 레오나의 왼쪽 가슴 피부는 새빨갛게 달아오른 뒤 피부가 벗겨졌다. 레오나는 “통증이 극심했고, 피부랑 젖꼭지 절반이 벗겨져서 젖꼭지가 없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엄마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겉면의 표피만 다친 상태다. 화상 부위가 빨갛고 따끔거릴 수 있지만, 비교적 참을 수 있을 정도다. 수포는 생기지 않고, 적절히 치료하면 3~5일 안에 회복된다. 사연 속 레오나가 겪은 2도 화상은 피부 표피 아래 진피까지 손상된 경우다. 진피 깊은 곳까지 손상된 2도 화상은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1도 화상에 비해 통증이 심하다. 손상된 부위에 수포가 생기고 진물이 나며, 심한 경우 피부가 벗겨진다. 피부를 건드리지 않아도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옷이나 물이 닿기만 해도 통증이 심하다. 감염 가능성이 높아 응급처치와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회복은 2주 이상 걸리고, 방치하면 흉터가 심하게 남을 수 있다. 진피와 진피 아래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되면 3도 화상, 근육과 뼈까지 손상이 미쳤으면 4도 화상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피부이식수술을 진행하거나 뼈를 절단하는 수술 등이 불가피하다.


만약 가정에서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을 때는 응급조치를 통해 세균감염과 상처 부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 경우 미지근한 온도의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열을 충분히 식혀야 한다. 얼음이나 얼음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경우가 있는데,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 또한, 환부 노출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성분 연고를 필수로 도포 후 드레싱(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깨끗한 거즈나 붕대로 싸매는 행위)을 해야 한다. 화상으로 인해 생긴 물집은 일부터 터뜨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미 물집이 터졌다면 표피 부분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드레싱 해야 한다.

한편, 화상을 입은 후에는 ▲관절구축‧변형으로 인한 기능장애 ▲딱딱하고 혹처럼 튀어 올라오는 외관상 문제 ▲통증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비후성 반흔(피부가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상태) ▲미용상의 교정을 필요로 하는 흉터 ▲신경‧인대 손상으로 인한 손 기능 저하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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