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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짖는 소리에 화나서, 뱀 풀었다"… 아파트 주민 충격, 태국서 무슨 일?
이해나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5/21 16:00
[해외토픽]
태국의 한 남성이 이웃 반려견의 소음에 불만을 품고 아파트 복도에 뱀 두 마리를 풀어놓은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방콕에 거주하는 아카라폰 와나손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복도에 '반려뱀' 두 마리를 풀고, 이 장면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에는 복도를 기어가는 뱀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오늘은 두 마리지만 내일은 더 데려올 것"이라는 글도 함께 적었다.
와나손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는 반려동물 사육이 금지돼 있지만, 일부 주민들이 개나 고양이를 몰래 키우며 소음을 유발해왔다. 그중 한 반려견은 특히 자주 짖으며 주변에 불편을 줬고, 와나손은 2년 넘게 이 소음에 시달렸다. 여러 차례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그는 항의의 뜻으로 뱀을 복도에 풀었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공동 주거 공간에 뱀을 방치하면 실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일부 뱀은 독을 가지고 있어 물리면 통증과 부종,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이 가빠지거나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신경이 마비되거나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다. 독이 없는 뱀이라 해도 물린 부위가 감염되거나 피부가 괴사하는 등 이차적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관리사무소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하면서 "만약 뱀 주인에게만 벌금을 부과하고 개 주인에게는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사무실에서 뱀이 발견될지도 모른다"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관리사무소는 반려견 주인에게 1만밧(약 4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반려견 사육을 금지했다. 뱀을 풀어놓은 와나손에겐 서면 경고와 함께 뱀을 즉시 치우도록 지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방콕에 거주하는 아카라폰 와나손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복도에 '반려뱀' 두 마리를 풀고, 이 장면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에는 복도를 기어가는 뱀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오늘은 두 마리지만 내일은 더 데려올 것"이라는 글도 함께 적었다.
와나손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는 반려동물 사육이 금지돼 있지만, 일부 주민들이 개나 고양이를 몰래 키우며 소음을 유발해왔다. 그중 한 반려견은 특히 자주 짖으며 주변에 불편을 줬고, 와나손은 2년 넘게 이 소음에 시달렸다. 여러 차례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그는 항의의 뜻으로 뱀을 복도에 풀었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공동 주거 공간에 뱀을 방치하면 실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일부 뱀은 독을 가지고 있어 물리면 통증과 부종,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이 가빠지거나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신경이 마비되거나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다. 독이 없는 뱀이라 해도 물린 부위가 감염되거나 피부가 괴사하는 등 이차적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관리사무소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하면서 "만약 뱀 주인에게만 벌금을 부과하고 개 주인에게는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사무실에서 뱀이 발견될지도 모른다"고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관리사무소는 반려견 주인에게 1만밧(약 4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반려견 사육을 금지했다. 뱀을 풀어놓은 와나손에겐 서면 경고와 함께 뱀을 즉시 치우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