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63kg까지 빠져 입원 치료, ‘이곳’ 기능 떨어져”… 고지용 ‘건강이상설’ 후 근황 고백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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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44)이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당시(왼쪽) 간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갔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여기가 우리집’​,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44)이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당시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고지용이 출연해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고지용은 2023년 유튜브 채널 ‘여기가 우리집’에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이 건강 상태를 묻자 “전체적으로 간 기능이 떨어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간수치가 급격히 올라가서 2년 전에 입원했다”며 “의사들이 ‘술을 한 잔도 마시지 말라’고 해서 6개월 동안 한 잔도 안 마셨다”고 말했다. 고지용은 “당시 몸이 너무 힘들었다”며 “(키 180cm에) 체중이 63kg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건강이상설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고지용이 언급한 간수치는 간세포에 다량 존재하는 효소인 AST(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값이다. AST, ALT는 간이 얼마나 건강한지 알려주는 지표가 아니라, 염증이 얼마나 있는지 알려주는 수치다. 염증으로 간세포가 손상돼 세포막이 파괴되면 이 효소들이 혈액 속으로 빠져나와 혈중 AST·ALT 농도가 상승하게 된다.


간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검사는 AST, ALT, ALP, GGT, 빌리루빈 등으로 정상범위는 다음과 같다. ▲AST 40IU/L 이하 ▲ALT 40IU/L 이하 ▲ALP 40~120IU/L ▲GGT 남성 10~71U/L, 여성 6~42U/L ▲빌리루빈 0.1~1.2mg/dL다. 혈액검사 수치가 간 이외에 다른 장기의 질환이나 환경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정상범위가 아니라고 해서 무조건 간 질환으로 진단내리기는 어렵다. 염증이 없는 단순 지방간이거나, 이미 염증 단계를 지나 간이 굳어버린 간경화라면 AST·ALT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혈액검사 이상여부가 확인되면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등 추가 검사 시행 후 정확하게 진단한다.

간수치를 낮추려면 간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화지방, 당류 함량이 높은 기름지고 가공이 많이 된 식품 섭취를 피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 과일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생선, 콩, 두부 등 고단백 식품은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과체중은 지방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기 때문에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알코올은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기 때문에 고지용이 실천한 것처럼 술을 아예 끊거나 적게 마셔야 한다. ▲간염 보균자 ▲알코올 중독자 ▲간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 등 간질환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 기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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