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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디자이너 밀라논나, 몸매 관리 비법… 평소 ‘이 간식’ 즐겨 먹는다

임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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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겸 유튜버 밀라논나(장명숙·72)가 몸매 유지에 도움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패션 디자이너 겸 유튜버 밀라논나(장명숙·72)가 몸매 유지에 도움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에는 ‘요즘 최애 먹거리 대공개! 다이어터, 유지어터 필수 냉장고 꿀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밀라논나는 “평소에 사오는 소소한 유기농 식재료와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간식들을 보여주려 한다”며 다이어트하고 유지할 때 먹기 좋은 음식을 추천했다. 밀라논나는 당근과 오이, 표고버섯을 소개하면서 “표고버섯을 말려두고 요리할 때 자주 쓴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서리태콩 두유를 보여주며 “탈모 방지에 좋고 머리 하얗게 세는 것도 완화해준다 해서 거의 매끼 식사처럼 마신다”고 말했다. 밀라논나는 감태도 좋아한다면서 “밥, 오이, 떡에도 싸 먹는다”며 “나오는 시기가 정해져서 나올 때 충분히 먹어주려 한다”고 말했다. 밀라논나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0년째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평소 먹는 음식들은 건강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

▷당근=밀라논나가 먹는 당근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다만, 당근 같은 노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실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카로틴혈증을 겪을 수 있다. 카로틴혈증은 하루에 약 10개의 당근을 몇 주 동안 먹으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당근 섭취를 중단하면 대소변, 땀, 피지 등으로 베타카로틴이 배출돼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간다.

▷오이=오이는 100g당 열량이 9kcal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오이는 수분이 95%로 많아 장운동을 촉진하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 식이섬유로 이뤄진 딱딱한 겉껍질이 있어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꼽힌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식품 자체의 칼로리는 적고 소화 과정에서 손실되는 열량이 높아 섭취 후 남는 칼로리가 매우 적은 식품을 말한다.


▷표고버섯=버섯은 수분이 80~90%에 이르는 고단백 저열량 식품이다. 버섯에는 무기질이 채소와 과일만큼 풍부하고 단백질이 육류처럼 들어 있어 서양에서는 ‘베지터블 스테이크’로도 불린다. 버섯에는 비타민B, D를 만드는 성분인 에르고스테린, 구아닐산 등이 풍부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버섯은 종류마다 효과가 조금씩 다르다. 밀라논나가 자주 먹는다는 표고버섯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철분, 아연 등 미네랄도 많다.

▷서리태=밀라논나가 말한 것처럼 서리태 같은 검은콩을 먹으면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검은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콩 단백질 중 하나로, 에스트로겐(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파이토에스트로겐이 풍부하다. 파이토에스트로겐은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5-알파-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고, 두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검은콩에는 ▲폴리페놀 ▲철분 ▲라이신 ▲불포화지방산 ▲비타민E 등도 많이 들어있다. 이들은 모발을 구성하거나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들이다. 다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탈모를 억제하거나, 이를 치료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감태=밀라논나가 좋아한다는 감태는 알긴산, 요오드,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한 해조류다. 이런 성분은 몸속에서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하는 속도를 늦춘다. 감태에 함유된 플로로탄닌 성분은 수면을 돕는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감태 속 후코이단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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