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경증질환

‘애교’인 줄 알았죠? 윙크하는 고양이, 격리부터 하세요 [멍멍냥냥]

이해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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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가 자꾸 윙크를 한다면 결막염이 원인일 수 있으니 보호자는 이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반려묘의 눈을 잘 살펴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쪽 눈을 감고 윙크하는 고양이, 보기에는 귀여울 수 있지만 눈에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 안구를 보호하는 투명한 점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면 눈에서 이물감이 느껴져 눈을 계속 깜빡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려묘가 자꾸 윙크를 한다면 보호자는 이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반려묘의 눈을 잘 살펴봐야 한다. 고양이 결막염의 증상 및 치료·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결막염은 눈의 가장 바깥 부분이자 눈꺼풀 바로 안쪽에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결막염이 생기면 ▲눈 충혈 ▲눈 주변 부기 ▲과도한 눈 깜빡임 ▲평소보다 많은 눈곱 ▲눈곱 악취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하면 고양이가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계속 눈을 비비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눈을 계속 만지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동물병원을 방문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

결막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결막염은 크게 ‘감염성 결막염’과 ‘비감염성 결막염’으로 나뉜다. 감염성 결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기생충 등에 감염돼 결막염이 발생한 경우다. 전염성 높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칼리시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감염에 의해 결막염이 발생했다면 동물병원에서 항생제나 항염증제 안약 등을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한다. 증상 정도에 따라 약의 종류나 투약 횟수 등이 다를 수 있기에 내원했을 때 안내받은 사항을 기억하고 지킨다.


비감염성 결막염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이물질이나 종양 등 기타 원인으로 발생한 결막염 등이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결막에 접촉해 알레르기 반응으로 염증이 발생한 경우다. 따라서 원인 물질을 멀리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원인 물질로 언급되는 꽃가루, 먼지, 음식 외에도 자주 사용하는 모래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모래를 바꿔보는 것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속눈썹이나 먼지 등의 이물질이나 종양과 같은 기타 원인으로 발생한 결막염은 눈에 자극을 주는 이물질이나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병원 치료나 안약으로 이물질을 조심스럽게 제거해 줘야 하며, 눈꺼풀 종양에 의한 자극으로 염증이 발생한 경우 종양을 제거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막염은 주기적으로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평소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감염성 결막염의 경우 전염력이 강한 편이니 결막염이 생긴 다른 고양이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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