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혼자 6kg 킹크랩 꿀꺽” 최화정, 역대급 먹방… ‘이곳’ 약한 사람은 위험?
임민영 기자
입력 2025/05/18 06:03
[스타의 건강]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혼자서 6kg 대왕 킹크랩 다 먹는 먹짱 최화정의 소화비결은? (+버터소스,꽃게라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화정은 무게가 6kg인 킹크랩 먹방을 선보였다. 최화정은 “1kg당 11~13만 원이어서 6kg짜리 66만 원이다”라며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를 다 못 먹겠냐”며 먹방에 자신 있어 했다. 이후 최화정은 대게의 다리살을 하나씩 먹은 뒤 “몸통에도 살이 많아서 밥 비벼서 볶음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킹크랩은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어서 다이어트식으로도 알려졌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삶은 킹크랩은 100g당 77kcal로 열량이 낮다. 단백질의 경우 17.5g이 들어있으며, 지방 함량은 1.5g으로 매우 낮아 체중 관리할 때 먹기 좋다.
최화정처럼 킹크랩을 먹으면 면역력을 키울 때 도움 된다. 킹크랩을 포함한 갑각류에는 면역력 증진에 좋은 키토산이 풍부하다. 일본 사이타마현 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키토산은 바이러스와 암세포를 죽이는 NK세포의 활성을 최대 5배까지 높인다. 키토산은 체내 지방 축적도 방지한다. 키토산을 제대로 섭취하고 싶다면 갑각류의 껍질까지 먹는 게 좋다. 킹크랩을 껍질째 튀겨먹거나 껍질로 국물을 우려내면 된다.
킹크랩에는 타우린도 많이 들어있다. 보통 킹크랩 100g에는 타우린이 약 450mg 정도 함유됐다. 타우린은 뇌의 교감신경에 영향을 줘 혈압을 안정시키는 성분으로,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체내 혈당이 부족할 때 당 분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도움 되며, 피로도 해소할 수 있다.
다만, 최화정처럼 킹크랩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혈관과 위장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킹크랩은 나트륨 함량이 310mg으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하면 고혈압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위장이 약할 경우 소화 장애도 겪을 수 있다. 이외에도 통풍 환자는 킹크랩 섭취를 피해야 한다. 킹크랩에 풍부한 퓨린(체내에서 요산으로 분해되는 화합물)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킹크랩에 풍부한 키토산은 지용성인 비타민D의 흡수를 방해해 평소 비타민D를 복용하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