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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맞아?” 충격… 이길여 총장, 50대라 해도 믿을 ‘동안 외모’ 비결은?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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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93) 가천대학교 총장의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가 연일 화제다./사진=가천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
가천대학교 이길여(93) 총장의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가 연일 화제다.

최근 가천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025 가천대학교 홍보동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올해로 93세가 된 이길여 총장이 여전히 정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총장은 “우리가 살아갈 인공지능과 플랫폼 시대는 문턱도 울타리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학생들 앞선 기업들은 기회가 넘치는 플랫폼 대학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가천대학교가 그 중 최고의 플랫폼 대학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이 총장이 학생들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담겼다. 특히 이 총장의 풍성한 머리숱과 매끈한 피부, 꼿꼿한 자세, 힘 있는 목소리와 눈빛이 돋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뱀파이어냐”, “50대 같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젊게 보일 듯하다” 등 놀랍다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이길여 총장은 그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꾸준한 젊음 유지 비법에 대해 “물을 많이 마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 총장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걷기를 즐기는 것도 이 총장의 건강관리 비법이다. 이 총장은 ”틈만 나면 열심히 걷는데,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꼭 걷는다“고 말했다. 이길여 총장이 실천하는 건강 비법들의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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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93) 가천대학교 총장의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가 연일 화제다./사진=가천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
▷물 섭취=실제로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피부는 수분이 부족하면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지며,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충분한 물 섭취는 피부에 자연스러운 수분을 공급해 피부가 건강하고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또한, 물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피부 트러블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물 섭취는 몸매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물을 마심으로써 생기는 포만감이 열량 섭취를 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약 2kg을 더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술·담배 안하기=알코올은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포함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술을 한 달 동안 마시지 않으면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향상된다. 실제로 알코올 섭취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티아민 성분을 감소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키운다. 흡연 역시 뇌 건강에 좋지 않다. 담배를 피우면 몸의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해 각 세포의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 자주 흡연할수록 뇌의 두께는 얇아지고 언어 능력과 사고력, 기억력은 떨어진다. 미국 예일대 정신과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의 뇌는 비흡연자의 뇌보다 왼쪽 대뇌피질이 얇다. 특히 흡연량이 많고, 흡연 기간이 길수록 어린 나이에 흡연을 시작할수록 대뇌피질의 두께는 더 얇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 담배에는 건강에 해로운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생 위험이 17배 높아진다. 구강암이나 후두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을 높이고, 심근경색이나 뇌출혈도 발생할 수 있다. 흡연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은 만성적인 인후염, 편두통 등을 일으키고 심장 건강에도 좋지 않다.


▷걷기=걷기는 근육을 강화하고 몸의 균형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 걷기는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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