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경증질환

“고양이는 눈만 깜빡여도 귀여워” 알고 보니 각막 손상 중 [멍멍냥냥]

이해림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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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내반증은 고양이에게 통증을 일으키고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양이가 가만히 눈을 깜빡이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쓰다듬고 싶어진다. 그러나 귀엽다고 좋아만 할 일은 아니다. ‘안검내반증’ 때문일 때도 간혹 있어서다.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이 질환은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며, 방치하면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기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안검내반증은 고양이의 눈꺼풀 가장자리가 눈 쪽으로 휘어져 각막을 자극하는 구조적 이상이다. 눈을 보호해야 할 눈꺼풀이 오히려 눈을 긁어 마찰이 계속되면서 각막에 상처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고양이는 눈에 가려움과 이물감을 느끼면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앞발로 문지르는 행동을 보인다. 눈꺼풀 떨림이나 탁한 눈곱이 함께 관찰될 수 있다. 상태가 악화하면 각막이 깊게 파이는 궤양이나 실제로 구멍이 뚫리는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만성적인 각막염이나 결막염으로 발전하기 쉽고, 각막이 손상되면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원인은 대부분 선천적이다. ▲페르시안 ▲버만 ▲히말라얀 등 일부 품종은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 구조가 약해 안검내반증이 잘 생긴다. 외상이나 만성 염증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결막염이나 각막염으로 눈 주위가 붓고 떨리는 증상이 생기면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갈 수 있다. 이로 인해 안검내반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자극하는 속눈썹을 제거하고 점안약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증상이 반복되면 레이저 시술로 속눈썹 뿌리를 제거하는 방법이 쓰인다. 이 경우 여러 차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눈꺼풀 전체가 안쪽으로 휘어 있는 중증에는 외과적 수술로 눈꺼풀 방향을 바깥쪽으로 교정해야 한다.

안검내반증은 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뚜렷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조기 발견은 가능하다. 눈물을 자주 흘리거나 한쪽 눈만 반복적으로 깜빡이는 행동을 보인다면 안검내반증을 의심해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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