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와이슈
“머리카락, 양쪽 가슴 모두 없다”… 당당한 자기 모습 공개한 英 모델, 무슨 사연?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5/12 16:43
[해외토픽]
소아 탈모증으로 인해 어릴 적 대머리가 됐고, 최근엔 유방절제술을 받아 양쪽 가슴이 없는 독특한 모습이지만 이를 당당하게 보여주는 30대 여성 모델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여성 마리사 킴멜(31)은 9세부터 ‘소아 탈모증’을 겪어 머리카락이 빠졌다. 그는 19세에 남아 있던 머리카락을 다 잘라내 대머리가 됐다. 킴멜은 “듬성듬성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괴로웠다”며 “결국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버렸다”고 했다. 이어 “대머리가 된 후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며 “그때부터 몸에 타투를 새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킴멜은 “20살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매장에서 한 사진작가에게 ‘모델을 해보지 않겠냐’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촬영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했고, 내 몸을 긍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킴멜은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그는 “할머니와 고모가 유방암에 걸리셔서 나도 영향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유전자 검사로 내가 ‘BRCA1 돌연변이’ 보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BRCA1은 체내에서 암 억제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다.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킴멜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유방절제술’을 받아 양쪽 가슴을 잘라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이야기를 SNS에 공유했는데,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좋아했다”며 “응원 댓글을 읽으면서 이제는 내 몸이 아름답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킴멜처럼 ‘BRCA1 돌연변이’를 보유하면 유방암과 난소암에 대한 감수성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BRCA1 돌연변이를 보유한 여성은 평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최대 80%, 난소암은 최대 40%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BRCA1 돌연변이를 보유한 사람은 조기 유전자 검사, 정기적인 암 검진, 예방적 유방절제술이나 난소, 나팔관 절제술을 고려한다.
킴멜이 받은 ‘유방절제술’은 유두를 포함한 유방 피부와 피부밑의 유방조직(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이다. 종양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심하다면 유방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해야 한다. 수술 시간은 2~4시간 정도 걸린다. 수술 부위에 2개의 배액 관을 삽입하는데, 피나 조직액이 상처에 고이지 않고 배액관을 통해 흘러나오게 한다. 보통 수술 후 10~14일이 지나고 나서 배액관을 제거한다. 수술 후에는 통증이나 부기가 생기며 팔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유방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유방 재건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킴멜이 겪은 ‘소아 탈모증’이란 사춘기 이전 어린이의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얇아지는 질환이다. 소아 탈모증은 성인과는 다른 탈모증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머리카락이 서서히 빠지는 형태가 아닌 한 번에 대량으로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원형탈모와 비슷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부위가 점점 넓어진다. 소아 탈모증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영양 불균형, 피로 누적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난다. 따라서 아이의 입장에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멀리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게 좋다. 또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편식이다. 편식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머리카락이 충분히 영양이 공급되지 못해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하루 세 끼 영양 균형이 바로잡힌 식사와 함께 적절한 운동은 전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어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 탈모증은 스테로이드제와 발모제 등 약물 치료가 진행된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여성 마리사 킴멜(31)은 9세부터 ‘소아 탈모증’을 겪어 머리카락이 빠졌다. 그는 19세에 남아 있던 머리카락을 다 잘라내 대머리가 됐다. 킴멜은 “듬성듬성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괴로웠다”며 “결국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버렸다”고 했다. 이어 “대머리가 된 후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며 “그때부터 몸에 타투를 새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킴멜은 “20살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매장에서 한 사진작가에게 ‘모델을 해보지 않겠냐’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촬영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했고, 내 몸을 긍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킴멜은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그는 “할머니와 고모가 유방암에 걸리셔서 나도 영향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유전자 검사로 내가 ‘BRCA1 돌연변이’ 보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BRCA1은 체내에서 암 억제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다.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킴멜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유방절제술’을 받아 양쪽 가슴을 잘라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이야기를 SNS에 공유했는데,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좋아했다”며 “응원 댓글을 읽으면서 이제는 내 몸이 아름답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킴멜처럼 ‘BRCA1 돌연변이’를 보유하면 유방암과 난소암에 대한 감수성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BRCA1 돌연변이를 보유한 여성은 평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최대 80%, 난소암은 최대 40%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BRCA1 돌연변이를 보유한 사람은 조기 유전자 검사, 정기적인 암 검진, 예방적 유방절제술이나 난소, 나팔관 절제술을 고려한다.
킴멜이 받은 ‘유방절제술’은 유두를 포함한 유방 피부와 피부밑의 유방조직(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이다. 종양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심하다면 유방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해야 한다. 수술 시간은 2~4시간 정도 걸린다. 수술 부위에 2개의 배액 관을 삽입하는데, 피나 조직액이 상처에 고이지 않고 배액관을 통해 흘러나오게 한다. 보통 수술 후 10~14일이 지나고 나서 배액관을 제거한다. 수술 후에는 통증이나 부기가 생기며 팔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유방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유방 재건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킴멜이 겪은 ‘소아 탈모증’이란 사춘기 이전 어린이의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얇아지는 질환이다. 소아 탈모증은 성인과는 다른 탈모증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머리카락이 서서히 빠지는 형태가 아닌 한 번에 대량으로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원형탈모와 비슷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부위가 점점 넓어진다. 소아 탈모증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영양 불균형, 피로 누적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난다. 따라서 아이의 입장에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멀리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게 좋다. 또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편식이다. 편식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머리카락이 충분히 영양이 공급되지 못해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하루 세 끼 영양 균형이 바로잡힌 식사와 함께 적절한 운동은 전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어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 탈모증은 스테로이드제와 발모제 등 약물 치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