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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바닥, 폭신한 걸 넘어 ‘퉁퉁’ 부었다면? [멍멍냥냥]

이해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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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바닥은 벌레 물림이나 상처 등으로 쉽게 붓는 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아지가 자꾸 절뚝이며 걷는다면, 발바닥을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발바닥이 부으면 통증 때문에 걸음걸이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발바닥이 붓는 데에는 다양하고 사소한 원인이 있다. 가장 흔한 이유는 발바닥 주름 사이나 발가락 사이에 이물질이 끼는 것이다. 이 외에도 벌레가 발바닥을 물었거나, 상처가 났거나, 발톱이 깨진 게 원인일 수 있다. 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 때문에 발바닥을 계속 물거나 핥아도 붓는다.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아스팔트 바닥에서 산책하다가 화상을 입어 부을 수도 있다.


강아지의 발바닥이 부었다면 우선 발바닥 틈새나 발가락 사이에 이물질이 껴있지 않은 지 확인해야 한다. 이물질이 있다면 바로 제거하고 발바닥을 미지근한 온도의 비눗물로 씻는다. 강아지 발바닥에 상처가 생겼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상처 부위를 먼저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해준다. 상처가 깊거나 직접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발바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발이 조금만 지저분해져도 물티슈로 닦아줘야 한다. 일반 물티슈는 약산성이라 강아지 피부에 자극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강아지 전용 물티슈를 구매해 사용하기를 권한다. 부드러운 천을 물에 적셔 닦아줘도 괜찮다. 발바닥에 진흙 등이 끼었다면 물로 완전히 씻고, 강아지 전용 샴푸로 더 깨끗이 닦아야 한다. 특히 발바닥 틈새와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씻긴 후에는 발을 꾹 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깨끗한 수건으로 닦는다. 완전히 말려줘야 피부 습진을 비롯한 피부병에 걸리지 않는다. 발바닥 주변의 털이 길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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