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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이 연고’ 발랐다가, 온몸 끔찍하게…” 영국 30대 女, 무슨 일?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5/02 13:35
[해외토픽]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습진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월 3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이네타 페트라이트(33)는 습진을 치료하기 위해 수년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다. 그는 “습진이 심해 1년 동안 하루에 5번 정도 연고를 발랐다”고 말했다. 꾸준히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던 이네타 페트라이트는 어느 순간부터 효과가 없었다. 치료를 중단했던 그는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topical steroid withdrawal, TSW)이 심하게 찾아왔다.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은 오래 쓰던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갑자기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살면서 가장 끔찍한 일이었다는 이네타 페트라이트는 얼굴에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그는 “머리카락이 심하게 얇아지는 등 통증이 심각했다”며 “석 달 동안 집을 나오지 못했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아침 침대를 진공 청소기로 청소해야 한다”며 현재도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강력한 항염증 약물인 스테로이드제는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 흔히 사용한다. 이네타 페트라이트 역시 습진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했다. 대부분 부작용을 겪지 않지만, 장기간 과하게 사용한 뒤 갑자기 사용을 중단하면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어지며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각질이 생겨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스테로이드의 항염 효과가 약해질 정도로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진다. 피부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지고 여러 피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금단 증상은 몇 달에서 심하면 몇 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예방하려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 되도록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게 좋다. 스테로이드제를 바를 땐 보습제처럼 온몸에 바르면 안 된다.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흡수될 정도로만 소량 바른다. 또, 정해진 횟수만큼만 발라 남용을 피해야 한다. 연고를 바르기 전과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휴식일을 정한다.
지난 4월 3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이네타 페트라이트(33)는 습진을 치료하기 위해 수년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다. 그는 “습진이 심해 1년 동안 하루에 5번 정도 연고를 발랐다”고 말했다. 꾸준히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던 이네타 페트라이트는 어느 순간부터 효과가 없었다. 치료를 중단했던 그는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topical steroid withdrawal, TSW)이 심하게 찾아왔다.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은 오래 쓰던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갑자기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살면서 가장 끔찍한 일이었다는 이네타 페트라이트는 얼굴에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그는 “머리카락이 심하게 얇아지는 등 통증이 심각했다”며 “석 달 동안 집을 나오지 못했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아침 침대를 진공 청소기로 청소해야 한다”며 현재도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강력한 항염증 약물인 스테로이드제는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 흔히 사용한다. 이네타 페트라이트 역시 습진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했다. 대부분 부작용을 겪지 않지만, 장기간 과하게 사용한 뒤 갑자기 사용을 중단하면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어지며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각질이 생겨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스테로이드의 항염 효과가 약해질 정도로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진다. 피부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지고 여러 피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금단 증상은 몇 달에서 심하면 몇 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예방하려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 되도록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게 좋다. 스테로이드제를 바를 땐 보습제처럼 온몸에 바르면 안 된다.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흡수될 정도로만 소량 바른다. 또, 정해진 횟수만큼만 발라 남용을 피해야 한다. 연고를 바르기 전과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휴식일을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