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한국인 건강 흔드는 미세먼지… ‘탈모·우울증·실명’ 위험도 확인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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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 년에 열흘 이상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지수가 '나쁨'을 띤다. 대기 중에 미세먼지가 81~150㎍/㎥, 초미세먼지가 51~100㎍/㎥ 이상인 것을 말한다. 이 먼지들이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국가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이 먼지들은 체내 들어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30일 '공공데이터 활용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용역 과제 ‘국가검진자료-대기노출량 연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발생 영향 분석·연구용 Data 공개’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전신 건강 위해가 총망라돼 보고됐다.

심혈관질환(강남세브란스병원 김인수 교수)에서는 미세먼지 단기 노출 시 심근경색, 심방세동 등 질환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사망·응급실 방문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노출 시에도 심근경색과 심방세동 등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양상이 관찰됐다.

정신질환(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에서는 단기 노출에 의해 ADHD, 우울증, 공황발작, 자살 및 자해 위험이 증가했고, 장기 노출 역시 우울증, 공황발작, 양극성 장애 발생 위험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질환(분당서울대병원 김보리 교수) 역시 마찬가지다. 단기 노출 시 건선과 주사 발생 위험이, 장기 노출 시 건선과 탈모 발생 위험이 각각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안질환(삼성서울병원 황성순 교수)에서도 미세먼지의 단·장기 노출 모두 망막질환, 안혈관 질환, 감염성 질환 등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안과적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센터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 결과, 미세먼지의 장·단기 노출이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피부, 눈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체감 질환 예방을 위해 미세먼지 건강영향 관련 연구를 지속해 근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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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교수가 30일 삼성서울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국가공공자료 활용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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