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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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진희(62)가 무릎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홍진희(62)가 촬영 중 병원을 찾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은 넘어진 후 무릎 통증에 시달리는 홍진희를 데리고 병원을 방문했다. 박원숙은 촬영 중이라도 건강을 위해 병원에서 진료를 보자고 제안했다. 홍진희가 “평지를 걷고 뛰는 건 괜찮다”며 “그런데 계단을 올라갈 때 힘들다”고 하자, 박원숙은 “그게 신호다”라며 걱정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마친 홍진희는 “운동하면서 뛰다가 나무 같은 곳에 걸려 넘어졌다”며 “통증이 심했는데 겉에 피 나고 이런 것만 병원 가서 치료하고 엑스레이를 찍진 않았다”고 의사에게 설명했다. 검사 결과를 확인한 의사는 “물이 찼다 빠지면서 쭈글쭈글해졌다”며 “초기에 치료했으면 통증이 더 빨리 가라앉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뼈에 이상은 없다”며 “다음부터 이렇게 다쳤을 땐 병원에서 검사도 하고 주사나 약물 치료를 받아야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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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다친 홍진희/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홍진희처럼 무릎 통증이 느껴지고 물이 차면 활액막염이 발생했다는 신호다. 무릎에는 강한 근육과 인대가 붙어 있고 연골 등이 관절 손상을 막는다. 무릎의 관절 내부를 둘러싸는 얇은 막인 활액막도 있다. 활액막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 마찰과 마모를 줄여주는 활액이 채워져 있다. 그런데, 홍진희처럼 외상을 입거나 세균 감염, 지속적인 자극 등에 노출되면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활액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무릎이 붓고 물이 차는 증상이 발생한다.

홍진희처럼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활액이 지나치게 차 무릎 활동이 어려워질 정도로 부을 수 있다. 건강한 무릎 관절에는 활액의 양이 5mL 정도다. 활액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면 관절 내부로 흡수되지 않아 남은 활액이 고인다. 심할 경우 손으로 무릎을 눌렀을 때 액체가 이동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무릎에 물이 찼다면 우선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게 중요하다. 부은 무릎은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완화한다. 무릎에 물이 많이 찼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물을 빼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이후 환자들은 물리치료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무릎에 물이 찬다면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반드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