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25kg 감량 성공” 주원, ‘이 음식’ 꾹 참고 절제한 게 비결… 뭐였을까?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4/28 10:20
[스타의 건강]
지난 27일 방송된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는 주원이 출연해 자신의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데뷔 전 몸무게가 90kg이었다는 주원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했을 당시 65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과거 대식가였다는 주원은 “살을 빼야 하는데 그때 저한테 가장 좋은 방법은 탄수화물을 끊는 거였다”며 “그때부터 탄수화물 섭취를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도 식당에서 밥을 안 먹냐는 질문에 “원래 안 먹는데, 먹으면 운동으로 다 뺀다”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원처럼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을 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살을 찌우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
다만,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끊는 것은 좋지 않다.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주원이 탄수화물을 끊었을 때 부작용을 겪었는지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표적으로 어지럼증과 피로감 등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잦은 두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살이 빠지기도 하지만, 오랜 기간 과도하게 지방이 연소하면 지방 분해 산물인 케톤체가 몸에 쌓인다. 혈중 케톤 농도가 높아지면, 두통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전체 식사 중 탄수화물 비중을 55~65% 정도 섭취하는 게 좋다. 또 주원처럼 체중을 많이 감량할 때는 한 달에 2~3kg 감량하는 게 적당하며,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균형 잡힌 식사 외에도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