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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만 하면, 내장지방 감소”… 전문가가 추천한 ‘5가지’ 다이어트 음식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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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이요법 전문가 윌리엄 리가 내장 지방 감량에 도움 되는 식품 다섯 가지를 추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한 식이요법 전문가가 내장 지방 감량에 도움 되는 식품 다섯 가지를 추천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Eat to Beat Your Diet’의 저자이자 식이요법 전문가인 윌리엄 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이어트 약이나 주사제 부작용 없이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식품을 소개했다. 리는 “가장 위험한 지방은 배 안쪽에 쌓이는 ‘내장 지방’”이라며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장 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은 열을 발생시키며 칼로리를 소모하는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돕는 핵심 식품을 꼽았다. 리가 추천한 내장 지방 감량에 효과적인 식품 다섯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사과=사과는 내장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사과에는 클로로젠산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갈색 지방은 열을 생산하기 위해 칼로리를 소모하므로 내장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이다. 사과에 풍부한 식이섬유인 펙틴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껍질째 섭취하면 항산화 성분과 섬유질을 더욱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가공된 주스 형태보다는 통째로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브로콜리=브로콜리는 설포라판이라는 식물성 화합물을 함유해 갈색 지방 세포를 자극할 수 있다. 설포라판은 체내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브로콜리는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해 혈당 조절과 대사 건강 유지에 효과적이다. 영양소 손실을 줄이려면 너무 오래 익히지 말고, 살짝 찌거나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케일=케일은 항산화 물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내장 지방을 줄이는 데 유익한 채소다. 케일에 포함된 설포라판 역시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 줄 수 있다. 또한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혈관 건강을 돕는다. 케일은 샐러드나 스무디에 활용하거나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위가 예민한 사람은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케일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경채=청경채는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체중 감량과 내장 지방 감소에 적합한 채소다.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며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청경채에도 설포라판이 소량 함유돼 있어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청경채는 살짝 볶거나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올리브유를 함께 사용하면 청경채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이고, 올리브유의 항산화 효과가 더해져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하이드록시티로솔과 올레오칸탈 같은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염증을 줄이고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갈색 지방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 된다. 고온 조리보다는 샐러드드레싱이나 가벼운 볶음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1~2스푼 정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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