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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도 못 받는 아버지 보고 결심”… 英 남성, ‘46kg 감량’ 성공 비법은?

김예경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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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는 축구, 계단 오르기, 근력운동을 해 46kg을 감량했다.사진은 팔머가 감량하기 전(왼)과 후(오)의 모습/사진=데일리 익스프레스
살이 쪄 암 치료 수술마저 받지 못하는 아버지를 보고 다이어트를 결심해 46kg을 감량한 영국 3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의 30대 남성인 마이크 팔머의 아버지는 암을 겪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암 제거 수술을 받으셔야 했는데,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 수술받지 못했다”며 “이런 아버지를 보고 나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탄산음료를 좋아하고 잘 움직이지 않았다”며 “몸무게가 153k까지 늘어 계단을 오르는 것도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주 3회 축구, 주 5회 근력운동을 하고, 매일 계단을 올라 총 46kg을 감량했다”며 “아버지도 나와 함께 15kg을 감랑했다”고 했다. 팔머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 같다”며 “아버지도 살을 빼고 암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팔머가 46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다이어트 비법인 축구, 근력운동, 계단 오르기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축구=팔머가 주에 3회 이상을 한 축구는 오랜 시간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종목으로,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특히 축구는 계속 달려야 하고 때로는 폭발적인 속도를 내야 하기에 심폐지구력이 특히 강조되기도 한다. 심폐지구력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나타내는 운동 능력이다. 산소를 효과적으로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운동을 지속하는 데 필수다. 다만, 축구는 부상 위험이 크다. 태클이나 헤딩, 점프 등 격한 동작을 하다 보면 몸에 큰 충격이 올 수 있다. 따라서 부상을 막기 위해 경기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근력운동=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 근력운동은 필수다. 근력운동으로 근육 크기를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다이어트 효과가 더 커진다. 기초대사량이란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신진대사에 사용하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기초대사량은 체온 유지 등 생명을 유지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셈이다. 근육은 활동하고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독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이에 따라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매일 쉬지 않고 근력운동을 하면 오히려 근육이 커지지 않는 등 효과가 없다. 팔머처럼 주에 5회 정도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근육은 수많은 근섬유 가닥으로 구성돼 있는데, 근력운동을 하면 근섬유들이 미세하게 손상된다. 이때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세포인 위성세포와 단백질이 손상된 근섬유를 재생한다. 원활한 재생으로 근육이 단련되려면 일주일에 1~2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계단 오르기=팔머처럼 계단을 오르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 허벅지를 비롯한 하체 근육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는 전체적인 근육량을 키워 관절염을 예방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계단 오르기는 기초대사량 증가, 지구력과 균형감각 향상 등에 좋다. 걷기 운동처럼 특별한 기구가 필요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안 좋은 사람은 계단 오르기 운동을 삼가는 게 좋다. 이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면 오히려 관절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무릎 관절 힘이 약해졌음에도 계속 관절에 힘이 가해지면 관절염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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