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살 울룩불룩, 마흔 넘으니 야속”… 42세 김빈우, 올린 사진 봤더니 ‘아닌데’?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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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빈우(42)가 나이가 들면서 체중 관리가 힘들어졌다고 털어놓았다./사진=김빈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빈우(42)가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24일 김빈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체중 관리 중인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몇 달을 꾸준히 운동하고 조절하고 관리해도 3~4일 고삐 풀어버리면 울룩불룩 와글와글, 마흔 넘으니 야속하기도 하지”라며 나이가 들어 체중 관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김빈우는 “징글징글하게 안 빠지고 빛의 속도로 그것도 아주 밉게 쪄버리는 체질이지만 그렇지만 놓을 건가”라며 “이제는 놓고 싶어도 놓아지지 않고 강박이 되어버린 나지만 하루를 운동으로 시작하는 건 내가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김빈우는 털어놓은 고민과 달리 40대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평소 ‘바레(barre)’라는 운동을 즐기고 러닝머신으로 운동한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김빈우가 느낀 것처럼 나이가 들면 젊을 때보다 살을 빼기 힘들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신진대사에 사용하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보통 기초대사량은 20대 초반에 최대가 되고, 그 후 10년마다 2%씩 감소한다. 젊을 때와 똑같이 먹어도 에너지 소모량이 적기 때문에 살이 더 잘 찐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살이 찌기도 한다. 난소의 노화로 인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에스트로겐은 복부 내 내장지방을 쌓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한다.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면 반대로 복부에 지방이 잘 축적돼 살이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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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빈우(42)가 나이가 들면서 체중 관리가 힘들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오른쪽은 바레 수업을 받고 있는 김빈우 모습./사진=김빈우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김빈우가 하는 바레는 발레, 필라테스, 근력 운동이 합쳐진 운동이다. 근육 길이에 변동을 주지 않고 수축해 버티는 등척성 운동으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만든다. 필라테스 호흡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코어근육과 속근육을 자극할 때도 도움 된다. 게다가 발레 바를 소품으로 사용해 여러 동작을 수행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유연성도 키울 수 있다. 이외에도 바레는 중강도 운동으로서 열량 소비량이 많아 체중 관리에도 도움 된다.


김빈우가 사용하는 러닝머신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기구다. 심폐 기능을 향상하고 하체의 힘을 기를 수 있으며 관절 또한 튼튼해지는 운동이 가능하다. 러닝머신으로 인터벌, 러닝 등의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 전후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통을 풀 때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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