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최진혁 “‘이것’에만 1000만 원 지출”… 빨리 살찌는 지름길이라고?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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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39)이 1년 동안 배달 음식에 920만 원 넘게 지출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최진혁(39)이 지난 1년 동안 배달 음식에 1000만 원 가까이 썼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준호, 김희철, 최진혁이 김응수로부터 절약 비법을 전수받았다. 배달 음식을 먹던 중 김준호가 “아까 시키는 거 보니까 진혁이가 배달 앱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하자, 최진혁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런 날에만 쓴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각자 1년간 배달 앱 사용액을 비교해보자고 제안했다. 최진혁은 무려 920만 원 이상 지출한 것으로 나와 세 사람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최진혁의 어머니까지 충격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최진혁은 1년간 배달 음식을 213건 주문했으며, 한 달에 약 80만 원을 배달 음식에 썼다.

최진혁처럼 배달 음식을 자주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배달 음식은 간편하고 맛있어 인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음식은 일반적으로 고탄수화물·고지방 식품일 때가 많다. 지방은 단백질보다 열량이 두 배나 높아 살이 쉽게 찐다. 여기에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면 중독성까지 생긴다. 달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결국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된다. 배달 음식으로 비만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진혁이 자주 먹은 배달 음식은 혈당지수도 높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숫자가 클수록 혈당이 빠르게 오른다. 70 이상을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하는데, 치킨, 피자, 햄버거, 짜장면, 떡볶이 등 대표적인 배달 음식은 모두 고혈당지수 식품에 속한다. 게다가 배달 음식은 늦은 시간에 시켜 먹을 때가 많은데, 늦게 먹을수록 건강에 해롭다. 밤에는 낮에 비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지면 폭식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고 싶다면 자극적인 음식보다 샐러드나 포케 등 건강한 음식을 시킬 것을 추천한다. 샐러드는 다른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서 체중 관리할 때 먹기 좋다. 포케는 채소와 해산물, 곡물 등을 버무려 먹는 하와이 전통 음식이다. 다만, 샐러드나 포케를 먹을 땐 함께 먹는 드레싱에 따라 열량이 올라갈 수 있어 드레싱을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시저나 스리마요 소스보다는 간장이나 식초, 올리브오일 등이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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